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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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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산삼 7뿌리 캐 횡재

  • 기사입력 : 2000-10-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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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거노인들을 위해 수년간 자원봉사활동을 해오던 교회 장로가 산삼 7뿌
    리를 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동막리에 사는 백화자(46·
    여·상업)씨는 인근 군자산에 더덕을 캐러 갔다 100년 이상으로 추정 되는
    산삼 7뿌리를 캐는 횡재를 얻었다.

     백씨가 캔 산삼은 성인 엄지손가락 굵기에 50cm 길이인 오지오엽(五枝五
    葉:굵은줄기가 5개·잎 5개) 산삼 1뿌리와 새끼손가락 굵기에 20cm 길이인
    삼지오엽(三枝五葉) 산삼 6뿌리.
     전문가들은 이들 산삼이 못해도 5천만원 이상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감정하고 있다.

     백씨는 『산삼을 캐기 전날 밤 작고한 어머니께서 더덕을 캐러 가라고
    해 교회신도들과 함께 산에 올랐다 이 같은 횡재를 했다』며 『산삼 일부
    는 중풍으로 고생하시는 시어어머니 약재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시중에 판매
    한 뒤 교회 등에 기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백씨는 지난 96년 연천군에 내린 집중호우로 걸레 제조공장이 침수돼 2억
    여원의 손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오갈 곳 없는 노인들이 거처하는 연천
    군 고문리 「효도의 집」에서 수년간 자원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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