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주부가 고교생과 원조교제
- 기사입력 : 2000-1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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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봉경찰서는 12일 채팅에서 만난 고등학생과 원조교제를 한 주부
이모(30·서울 동작구 본동)씨에 대해 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0월21일 인터넷 채팅서 알게된 이모(17·K공
고2년)군과 충남 대천해수욕장 근처 여관에서 성관계를 갖는 등 최근까지
20여회에 걸쳐 성관계를 갖고 대신 7만∼10만원씩 모두 100만원을 주고 옷
도 사주는 등 원조교제를 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씨는 남편 김모(32)씨가 집에 없는 사이 10세된 딸과 8세된
아들이 사는 자신의 집에까지 이군을 데려와 같이 잠을 잤으며 이군과 같
이 가출해 여관과 여인숙을 전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에서 『남편도 바람을 피우기 때문에 남편과 살고 싶지도 않
고 복수를 하고 싶어 (이군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말했으나 남편은 이씨
에 대해 간통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10월부터 청소년성보호법이 시행된 이래 유부녀에 대해 원조교제 혐
의로영장이 신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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