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고교생 강도 여고생에게 붙잡혀
- 기사입력 : 2000-12-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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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고교생 2명이 여고생 방에 침입, 강도짓을 하려다 이중 1명은 여고
생 등에게 붙잡혀 망신과 함께 모두 철창신세를 졌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21일 심야에 여고생 방에 침입, 흉기를 들이대며 금품
을 빼앗으려한 혐의(강도상해)로 해남 모고교 1년생 박모(17)와 다른 박모
(17)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2시 20분께 해남읍 성내리 이모(40)씨
집 작은방에 침입, 잠을 자고있던 이씨의 딸 이모(17·해남 모여고 3년)양
과 학교친구 김모(17)양 등 여고생 3명을 각목으로 위협,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다.
이들은 딸 방에서 말소리가 들리는 것을 수상히 여긴 이양의 어머니 서모
(38)씨가 방으로 들어온 순간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며 달아나다 이중 한명
은 여고생들과 격투끝에 현장에서 붙잡혀 경찰에 넘겨지고 달아난 또 다른
박군은 이날 오전 학교 기숙사에서 경찰에 검거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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