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1억원 든 지갑 주인 찾아줘
- 기사입력 : 2001-03-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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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남구 소재 모건설회사 사장 김모(50)씨는 대전의 국가정보원 직원
이 자신이 분실했던 1억원이 든 지갑을 주워 돌려줘 고맙다는 내용의 감사
편지를 19일 국정원에 보냈다.
김씨는 편지에서 『지난 11일 오후 1시께 대전 홍인호텔 앞 도로에서 지
갑을 잃어 버린 줄 모르고 경부고속도로 입구까지 갔는데 대전의 국정원 직
원 이모(47)씨가 지갑속 명함을 보고 전화를 하고 톨게이트 입구까지 찾아
와 지갑을 돌려 주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갑에는 직원들에게 줄 현금과 수표 7천533만원, 신용카드 5
장, 3천만원짜리 골프 회원권 등 거액이 들어있었는데 이씨는 사례도 거절
했다』며 『공무원의 귀감이 된 이 직원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울산=지광하기자 jik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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