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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3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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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남편 내연녀 차에태워 협박 폭행

  • 기사입력 : 2001-06-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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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양천경찰서는 3일 남편의 내연녀에게 앙심을 품고 차에 태워 감금
    한 뒤 폭력과 협박을 행사, 농약을 먹고 자살을 기도케 한 이모(50·여·전
    북 익산시 용안면 창리)씨 등 2명에 대해 자살 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씨의 아들 김모(25)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달 25일 오후 9시께 전남 영광군의 한 식
    료품공장앞에서 이씨의 남편 김모씨의 내연녀인 김모(35·여)씨를 승용차
    에 태워 전북과 경기, 서울 등지로 끌고 다니며 약 24시간동안 감금한 상태
    에서 주먹으로 김씨의 얼굴과 목 등을 수차례 때린데 이어 제초제를 미리
    준비, 「죽이겠다」며 협박한 혐의다.

     조사결과 형제, 자매 및 모녀, 모자 관계로 일가족인 이들은 피해자 김씨
    가 이씨의 남편과 간통 혐의로 구속됐다 출소한 뒤에도 계속 내연관계를 갖
    자 이에 앙심을 품고 감금한 뒤 「술집에 팔아넘기겠다」, 「제초제를 먹이
    겠다」며 수차례 협박했으며 이 과정에서 김씨는 심한 공포에 시달리다 이
    씨 일당이 차에서 내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제초제를 마시고 자살을 기
    도, 병원에 옮겨졌으나 중태인 것으로 드러났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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