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짝사랑 여대생 납치강간
- 기사입력 : 2001-07-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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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중부경찰서는 27일 고교시절 짝사랑하던 여대생을 이틀동안 납치해
성폭행한 강모(22·통닭집 종업원·경주시 황성동)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
한 법률위반 및 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께 경주시 동천동 시내버스정류
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김모(22·여 대학3년·경주시 거주)씨를 자신의 경
북31가 45XX호 엘란트라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부산 해운대 여관으로 끌고
가 2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
김씨는 이튿날인 26일 오후 강씨가 마산시 오동동 농협지점에서 신용카드
로 현금을 인출하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났다. 납치된 상태에서
김씨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수차례 아버지에게 보내 경찰이 납치사실과 이
동경로를 추적해 범인을 검거했다.
김씨는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집요하게 추근대는 강씨를 견디다 못해 최
근 경주에 있는 대학에서 안동지역 대학으로 편입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
다.
이정훈기자mey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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