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잠자는 경찰관 주머니 뒤져
- 기사입력 : 2001-09-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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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관악경찰서는 17일 고속도로 순찰대 사무실에 들어가 경찰관 주머니
를 뒤져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나모(37·무직·서울 강서구 가양동)씨
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나씨는 지난 15일 오전 0시께 서울 외곽순환도로 시흥 톨
게이트 부근 고속도로 순찰대 제11지구대 사무실에서 혼자 잠을 자고 있던
황모(33)경장의 바지주머니에 있던 지갑을 뒤져 10만원짜리 수표 2장과 신
용카드 1장 등을 훔친 데이어 이 신용카드를 이용, 술값 등에 140여만을 사
용한 혐의.
특수강도 등 전과 5범인 나씨는 17일 새벽 서울 관악구 모 술집에서 훔
친 신용카드로 술값을 지불하려다 분실신고된 카드임을 알게 된 술집주인
의 신고로 붙잡혔다.
나씨는 경찰에서 『차가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아 도움을 요청하기 위
해 순찰대 사무실에 들어갔다 혼자 잠들어 있는 경찰관을 보자 나도 모르
게 지갑에 손이 갔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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