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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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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맞선 남자 상대 4천만원 사기

  • 기사입력 : 2002-04-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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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동부경찰서는 26일 고위층 딸 행세를 하며 맞선을 본 남자에게 결혼
    을 미끼로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옹모(26·여·창원시 사림동)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옹씨는 지난 2월 맞선으로 만난 김모(28)씨에게 법원경매
    로 나온 아파트 구입자금으로 3천500여만원, 용돈 명목으로 800여만원을 받
    아 빚을 갚는 등 총 4천3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옹씨는 다른 남자와 동거중인 상태에서 자신은 A항공사 국제선 방송국직
    원, 부친은 전직 부산지방법원 판사, 오빠는 현직 검사로 속여 김씨의 환심
    을 산 후 사기행각을 벌였다.

    이정훈기자 mey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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