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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경남 6위권이상 보인다

  • 기사입력 : 2002-11-14 00:00:00
  •   
  • 경남이 6위권 이상의 성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제83회 전국체전에서 7위 이상을 목표로 출전한 경남은 대회 5일째인 13
    일 펜싱과 정구 탁구 등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분전을 했다.

    이로써 경남은 당초 목표인 7위 달성에는 안정권에 들었으며 5·6위를 놓
    고 마지막 접전을 벌이고 있다.

    13개 종목이 완료된 이날 현재 경남은 1만4천671점을 기록하며 경기 서
    울 충북 경북에 이어 5위를 달리고 있다.

    진주기공 펜싱은 남고부 플뢰레에서 우승, 올시즌 3관왕의 영광을 안았
    다. 그러나 결승 진출을 노리던 거제고와 경찰청은 광주금호고와 정우건설
    (충남)에 각각 0-2, 1-2로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고 경남체고 펜싱팀은 동메
    달을 따냈다.

    또 경남은 개인종목에서도 씨름에 출전한 김택권 정진환 박종일이 나란
    히 우승하고 수영에 출전한 조성민이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는등
    금 7 은 4 동 4개를 획득했다. 경남은 이로써 금32 은 44 동 54개를 기록중
    이다.

    14일 경남은 17개종목에 8개팀이 출전, 열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에
    서 경남은 볼링 마스터즈에 출전한 이성일(진해시청)과 복싱의 최기수(함안
    군청) 문영생(한국체대) 등에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씨름〉 경남이 8년만에 전국체전 종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경남 씨름은 애월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일반부 경기에서 마산
    씨름단의 김택권(경장급) 정진환(소장급) 박종일(용장급)이 우승하는데 힘
    입어 종합득점 1천900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경남이 전국체전서 종합우승을 하기는 지난 94년 이후 8년만이다.

    이날 벌어진 경기 경장급에서 김택권은 부산 여민호를 2-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첫판을 오금당기기로 따낸 김택권은 둘째판서도 전광석화 같은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완승을 거뒀다.

    이어 벌어진 소장급 결승에서 정진환은 왕종호(서울)와 결승 경기에서 첫
    판을 비겼으나 둘째판에서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우승했고 용장급 결승전에
    나선 박종일도 부산의 박재식을 끌어치기로 모래판에 눕히며 정상 헹가래
    를 쳤다.

    〈펜싱〉 진주기공이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중고연맹전과 단체종별선수권대회 플뢰레 우승팀인 진주기공은 성산체육
    관에서 열린 남고부 플뢰레 결승에서 인천체고를 45-41로 제압했다.

    3년생 윤진수와 2년생 김완중 그리고 1년생 박희덕이 출전한 진주기공은
    초반부터 윤진수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를 리드해나갔다.

    초반 5-2로 앞서던 진주기공은 그러나 박희덕이 부진한 경기를 펼치며 7-
    10으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김완중의 활약으로 15-1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를 리드해가던 진주기공은 40-32에서 출전한 윤진수가 갑자기
    난조를 보이며 인천체고 이원영에 연속 실점, 44-41까지 추격을 당했다. 그
    러나 윤진수는 이원영의 급한 공격을 막으며 찌르기에 성공, 접전을 마감했
    다.

    한편 남자일반부 경기에 나선 경남선발팀은 결승에서 울산시청에 44-45,
    1점차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경남체고는 여고부 플뢰레 준결승
    에서 경북예술고에 41-45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했다.

    〈수영〉 조성민이 경남수영에 희망을 안겼다.

    지난 10일 벌어진 남자대학부 평영 100m 경기에서 저조한 경기를 펼치
    며 5위를 기록했던 조성민(한국체대)은 이날 열린 200m에서 2분21초19에
    결승판을 터치, 대회신기록(종전기록 2분22초49)을 세우며 경영부문 첫 금
    메달을 획득했다.

    〈복싱〉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함안군청의 최기수와 한국체대의 문
    영생이 결승에 올랐다.

    올 체전을 끝으로 34세라는 나이제한에 걸려 현역에서 은퇴하는 최기수
    는 중문상고에서 벌어진 남자일반부 라이트헤비급 준결승에서 상대인 경북
    의 강용성이 기권, 경기없이 결승에 올랐다.

    최기수는 14일 광주의 서용준과 패권을 다투게 된다.

    또 남자대학부 최강자인 미들급의 문영생도 경기 김진현이 손목부상으로
    경기를 포기, 곧바로 결승에올라 대전의 심성영과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
    를 벌이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서 유력한 금매달 후보인 경남체고의 정지훈은 준결승에
    서 심판진의 이해할수 없는 판정속에 18-21로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경남 임원들은 경기종료후 심판진에게 강력하게 항의, 한때 경기가 중단
    됐었다. 김진현기자 j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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