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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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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어부 김병도씨 30년만에 귀환

  • 기사입력 : 2003-06-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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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73년 11월 서해안에서 꼬막채취선 대영호를 타고 조업에 나섰다가
    납북된 김병도(50)씨가 30년만에 무사히 귀환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4일 『중국 베이징 한국대사관에 머물고 있던 납북
    어부 김씨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며 『그는 현재 정
    부 합동조사단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의 귀환소식에 통영시 인평동 고향집에는 어머니 이주순(80)씨와 동
    생 병노(46·택시기사)씨 등 가족들이 모여 기뻐하고 있다. 김씨의 어머니
    는 『지난 4월말께 중국에서 아들을 만나고 귀국했지만 두달이 지난 30년보
    다 더 긴것 같았다』고 반겼다.

    김씨는 지난 73년 11월 북한으로 귀환하는 간첩 이모씨의 꾐에 속아 다
    른 선원 조민철, 김양훈, 김영두, 김동호씨와 함께 꼬막채취선에 승선했다
    가 납북됐다.
    통영=신정철기자 sinjc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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