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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파일] 김근태 "청와대 개편해야"

  • 기사입력 : 2003-07-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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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김근태 고문은 29일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0% 이
    하로 떨어진 지금은 위기 상황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노 대통령이 결
    심, 필요하다면 청와대 개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특히 「386 물갈이 뜻이냐」는 질문에 『386
    을 겨냥한 것이 아니고 노 대통령과 국정운영의 최종책임이 있는 사람들인
    청와대 참모들이 문제』라고 말해 청와대 비서실 전반의 개편을 주장했다.

     그는 『386음모론은 과장돼 있지만 386도 처신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면
    서 『결과적으로 청와대는 386외에는 보이지 않아 386에게 책임이 돌아가
    는 것』이라고 말하고 『386의 열정이나 아이디어는 우리의 자산이지만, 아
    이디어일 뿐 국정운영 방식이 될수 없다』며 『미숙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는
    데도 영향력은 크게 보여 국민의 반감을 사는 것이니 자세를 낮춰야 한다』
    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당정분리하에서 청와대가 국정을 혼자 수행하면서 집권당인 민주
    당의 광범위한 소외와 불만을 야기시키고 있다』며 『노 대통령의 국정운
    영 철학과 원칙의 동요때문에 지금 위기 국면에 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정부에서 옷로비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사건 자체는 과장됐
    을 수 있지만 상황악화를 받아들이지 않아 이후 국정운영이 꼬였다』면서
    『지금을 위기로 받아들이지 않고 대선 당시 후보단일화때처럼 반등할 것으
    로 기대하고 있는 청와대 분위기가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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