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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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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 "보수 깨어나라" 이례적 성명

  • 기사입력 : 2004-10-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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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우리당 내에서도 ‘중도 보수’로 분류되는 김혁규 상임중앙위원이 6일 보수단체의 서울시청 앞 시위에 대해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이례적으로 발표.

      김 위원은 이날 ‘보수여 깨어나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분노에 찬 보수보다 존중받아야 할 가치를 지키는 보수’가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보수”라고 주장한 뒤 “진보와 보수의 이분법적 울타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집회 참석자중 일부가 정권퇴진을 주장한 것에 대해 “우리 사회가 과거와 달리 합리적인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며 “현재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만큼 강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특히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에 벌어진 대규모 집회에 대해 “대통령이 해외에서 경제·외교에 주력하고 있는 사이 국내에서 지원하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며 “보수의 사회도 진보의 사회도 아닌 ‘다 같이 일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은 이날 오전 당지도부 회의에서 한나라당 정문헌·박 진 의원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가기밀을 누설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 대표와 원내대표 및 해당 의원들이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공세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문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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