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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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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공무원 '출산애국' 운동

  • 기사입력 : 2004-10-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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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공무원들이 전국 최초로 세계최저의 출산율을 극복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조 경남도의회사무처지부(지부장 이충도)는 출산에 따른 자녀교육비와 혼례비를 비롯한 과다한 경제부담 등으로 아이를 낳는 것을 기피하는 현상이 높아져 노동인구 감소와 노인부양 등 사회문제가 우려됨에 따라 출산장려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제고하기 위해 ‘출산애국’운동을 펴기로 했다.


    도의회사무처지부는 지금까지 출산 조합원에 대해 노조발전기금으로 5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해 왔으나 앞으로는 첫째아이 10만원. 둘째아이 20만원. 셋째이상 아이를 낳았을 때 50만원을 지급키로 했으며 아이를 낳은 조합원에 대해서는 집안 일 돕기 등 조직적 가사지원을 하고 자녀 더 갖기 분위기 확산을 위해 남성 조합원 육아참여 방안 등 새로운 가족문화를 만들기 위한 교육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앞으로 자녀들을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직장내 육아시설 확충은 물론 육아 및 보육수당 등 각종 지원제도 개선요구와 함께 출산을 기피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과도한 사교육비와 혼례비를 줄이기 위한 자율실천 운동 등 다양한 출산율 제고 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충도 지부장은 “2002년 현재 우리나라 출산율은 1.17명으로 일본 1.32. 미국 2.01보다 낮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6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출산장려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공무원노조가 앞장섰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도의회사무처지부는 지난해 1월 ‘생존 애국지사 찾아뵙기’ 운동을 펴 도민들로부터 지지와 성원을 받았다. 김진호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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