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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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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텍(주) 냉장고 외형틀 `발포지그' 독보적 기술

  • 기사입력 : 2005-08-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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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국내외 법인. 관련 계열사 전량 납품

    신제품 개발 주력 매년 50% 이상 매출신장


      김해시 진례면 담안리에 있는 고모텍(주)(대표이사 윤일진·44)은 산중턱에 위치. 탁 트인 진례면을 전경으로 아담하게 서 있다.

      올해 경남중소기업대상 기술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이 회사는 지난 99년 LG전자 냉장고 사업부에 근무하던 기술인력이 분사한 업체다. 주력 생산품은 폴리우레탄 발포지그. 진공 및 냉매충전. 공장자동화 관련설비. 신제품용 모델링과 엔지니어링. 냉장고용 양산부품 등이다.

      발포지그는 냉장고의 외형을 잡는 틀로. LG전자의 국내와 해외법인. 관련 계열사에 전량 납품을 통해 독보적 기술력과 시장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 기술의 파급으로 자동차 내장재 발포관련 제품용 하드웨어의 개발과 수주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가전용 토크 힌지(torque hinge)류를 개발. LG전자 김장독 냉장고의 도어 개폐용 기능품으로 전량 납품하고 있으며. 2차 개발품을 통한 다기능 힌지류 시장에 본격 참여를 준비중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의 축전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사업분야로 지난해부터 전열교환환기장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곧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제품은 장기적 주력상품 개발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인식하에 중소기업청의 개발과제로 선정받아. 웰빙시대에 맞춰 독자아이템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 물론 주력품목인 발포지그 혁신아이템을 창원대와 함께 진행중이다.

      윤일진 사장은 LG전자 냉장고사업부 생산기술개발팀장으로 일하다 자립의 꿈을 안고.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다.  현장에서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년 50% 이상의 매출신장을 이뤄왔다.

      첫 출발은 지금 창원출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LG전자 공장내에서 시작. 2001년 본사인 현재 공장을 설립했고 중국 상주에도 공장을 냈다. 인력은 본사 55명을 비롯 중국 45명. 창원출장소 7명 등 110명 가량이다.

      또 ISO 9001 획득과 병역특례업체 지정. 수출유망중소기업. 벤처기업 지정과 부설연구소 설립 등 더 큰 성장을 위한 기반조성을 마쳤다. 

      공장내에는 ‘두번을 계산하고. 한방에 만들어서. 세번씩 확인하자’ ‘명품은 금. 양품은 은. 제품은 동. 불량은 독’이라는 구호가 걸려있다. 고모텍의 의지로 여겨진다.

      윤 사장은 “지금까지는 큰 솥을 걸은 셈이다. 지금부터는 무엇을 삶을 것인가가 과제다”면서 개발과제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사진설명]  윤일진 사장(오른쪽)이 냉장고 도어지그에서 나온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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