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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안동공단 (주)창성카펫

  • 기사입력 : 2006-0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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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세탁 가능한 카펫 생산

    최첨단 직조기로 생산비 절감... 1장 10만원대

    촉감 부드럽고 접어서 장롱 보관 가능해 `인기'


      집에서 손쉽게 물세탁이 가능한 카펫(융단)을 생산하는 향토업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김해시 안동공단 (주)창성카펫. 이 회사 송창극(58) 대표이사(사진)는 30년 장인정신으로 거실용 카펫만을 생산. 그동안 일본과 중동지역에 전량 수출해왔으나 최근 환율하락에 따른 환차손 보전과 판로 다변화 차원에서 지난 10월부터 우수생산품 일부를 내수시장에 내놓고 있다.

      송 대표는 20대 청년기에 직조회사 근로자로 4년간 근무하다 25세부터 독립. ‘한우물’을 통해 회사를 키워냈다.
    지난 1977년 부산 덕포동에서 ‘창성직물공업사’로 출발. 80년 현재 위치로 옮겼으며 95년 일본·중동 수출길을 터 3년만인 98년 제35회 무역의 날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어 경남은행 지정 유망중소기업과 중소기업청 지정 수출지원대상업체로 선정되면서 명성을 쌓은 후 지난해에는 600만달러 수출실적을 올렸다.
    앞서 2001년에는 투자확대를 위해 주식회사로 설립전환하고 벨기에 반데빌레(Van De Wiele)사로부터 대당 15억원 하는 최첨단 카펫 직기(CRT82) 2대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170만 포인트 고밀도 카펫을 하루 300장 가량 생산하고 있다.

      송 대표는 “CRT82는 일본과 벨기에. 창성카펫에 각각 2대씩 전 세계에서 6대만 가동되고 있을 정도로 최첨단”이라고 자랑했다. 자동화 공정을 통한 획기적인 생산비 절감으로 카펫 1장에 10만원대라는 저렴한 가격도 실현했다.

      이 직조기는 초극세사 제작공법으로 털 사이에 미세먼지나 음식물 부스러기가 끼이지 않아 청결하고 부드러운 아크릴 원사를 사용해 실크처럼 부드러운 감촉을 내는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접어서 장롱속 보관도 가능하다.

      이런 장점 때문에 내수판매망 확장도 순조로워 지난 10월 농협하나로클럽 창원점에 입점한 것을 시발로 농협부산유통센터 화명점·주례점. 농협김해농산물유통센터. 농협 하나로클럽 서울 창동점 등으로 판매망을 넓혀 나가고 있다.

      송 대표는 “창성카펫은 부드럽고 가볍고 먼지가 안 나며. 손쉽게 접어 장롱속 보관이 가능할 뿐 아니라 물세탁도 가능해 주부 고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목기자 sm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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