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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3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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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 대한라이징

  • 기사입력 : 2006-05-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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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반도체 부품 가공 노하우 축적

    고부가 틈새상품 가스배관류 부품 국산화 성공

    중기청 혁신과제 `무결점 배관류 시스템' 개발도


      창원 팔룡동에 소재한 (주)대한라이징(대표이사 서홍·56)은 자동차 부품 및 반도체 생산설비 부품 제조업체다. 지난 2001년 법인 전환 당시 매출규모가 18억원이던 것이 지난해 43억원으로 성장할 정도로 내실있는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고정밀도를 요하는 기계부품 가공에 축적된 노하우를 자랑한다. 현재 자동차부품중 등속조인트 부품류와 반도체 제작설비의 밸브류를 생산하고 있다. 매출규모는 50대 50정도이며. 반도체 분야의 성장으로 빠른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부품은 조향장치에 들어가는 부품으로 자동차 회전시 바퀴의 속도를 일정하게 조절해 주는 장치다. 120°의 3개각을 일정하면서도 정밀하게 가공하는 것이 기술. 연간 150만개를 생산해 GMB에 납품하며 GM대우차 생산에 들어간다. 이외에도 기어부품류도 조립. 납품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틈새상품으로 자부하는 반도체 제조장비에 들어가는 가스배관류 부품은 대한라이징이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아이템이다.  주로 일본 등에서 수입해 사용하던 부품이다. 다품종 소량생산인 만큼 중소기업이 생산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범용밀링 작업에서 생기는 불량률을 자동화 표준화 설비를 통해 경쟁력을 갖췄다.

      연간 500여종을 생산해 부산의 반도체 제조설비업체에 납품한다. 대기업의 라인 증설시 물량 주문이 쏟아진다.

      대한라이징의 전신은 1982년 마산의 양덕동에서 시작한 대한조각금형공업사. 마산공고를 졸업한 서홍 대표는 80년초 7년간의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82년 사업에 뛰어들었다.

      조그만 공장에서 조각금형을 하다 공작기계 회사에 부품을 납품하게 되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자동차부품 생산을 하게 됐다. 1997년 창원으로 사업장을 옮겼으며. 2000년에 현재 공장으로 이전했다.

      대한라이징은 지난해 중소기업청의 기술혁신개발과제로 ‘초순수. 초청정 무결점 배관류 시스템 개발’에 성공. 기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 기술은 반도체나 LCD. 원자력발전설비. 식음료 제조공정라인 구성에 들어가는 배관류를 생산할 수 있는 핵심분야.

      기술경쟁력 외에 대한라이징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조경석과 화단. 콘크리트 담장대신 다양한 나무와 조경석들이 공장의 삭막함을 밀어낸다. 서 대표의 애정이 깃들어 있다.

      서 대표는 “하루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생활하는 만큼 회사는 제2의 가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정만큼 편안하고 안락함을 느끼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대한라이징은 지금처럼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기술축적에 힘써 왔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성장해 나갈 기업이다.

      대한라이징은 지금까지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기술축적에 힘써 왔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나갈 기업이다 이학수기자 leeh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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