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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 엘엠에이티

  • 기사입력 : 2006-05-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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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루미늄 소재 개발·생산 전문

    산자부 신기술 창업사업 선정·능률협회 QS9000 인증

    자동차용 정밀소재·고품질 튜브기술로 특허 획득도


      창원 사림동 창원대학교 내 알루미늄 소재 전문업체인 (주)엘엠에이티(대표 서희식)는 젊지만 강한 기업이다. 만 33세의 청년 사업가가 이끄는 이 회사는 첫해 매출액이 2억원도 안됐으나 3년만에 25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창녕 남지 출신의 서 사장은 부산대 재료공학과 석사로 현재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신세대 CEO. 그는 병역특례로 대우통신(주) 연구원 및 벤처기업 알루미늄사업부 등에서 5년 가량 근무하면서 사업을 하기로 결심했다.

      현장 근무를 하면서 ‘살아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유학을 추진했으나 사업엔 시기가 있다고 판단. 유학 계획을 접었다. 외국에 안가도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창원대 창업보육센터의 실험실을 이용하며. 자비로 실험장비를 구입해 본격 연구에 돌입했다.

      지난 2003년 4월 직원 6명에 본사는 창원대 창업보육센터에 두고. 신촌동에 임대공장을 차렸다. 산자부의 신기술 창업사업으로 선정되고. 한국능률협회 QS9000 인증도 획득했다. 2004년 8월엔 김해시 한림면 가산리 인발공장 설립·이전에 이어. 2005년에는 제2공장(연주공장). 제3공장(압출공장)을 신축했다. 벤처기업으로 등록하고 기업부설 연구소도 설립했다.

      엘엠에이티의 창업 첫해 매출은 2억원도 못미쳤으나 2004년 5억. 2005년 25억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70억원으로 현재 수주량을 감안하면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주요생산품은 자동차 제동용 브레이크 피스톤. 부품용 초정밀 알루미늄 합금 소재분야를 비롯해 알루미늄 합금 세경봉 소재. 알루미늄 합금 표면처리. 공업용 알루미늄 압출품. 개발중인 아이템은 초경질 알루미늄 에어 실린더 튜브(Air Cylinder Tube) . 레이저프린터기 토너 부품에 들어가는 초정밀 OPC 드럼용 튜브 등이다.

      특히 OPC 드럼용 튜브는 토너의 수명과 해상도를 좌우하는 레이저 프린터기의 핵심부품으로 일본경금속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국내 시장규모는 월 150t 정도로 엘엠에이티는 Powertech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지엠비코리아. 카스코. 서영정밀. 영신정공. 경한정밀. 델파이 디젤 등 15개사와 거래하고 있다.

      서 사장은 엘엠에이티의 연구개발 수준은 큰 기업에 못지 않다고 강조했다. 직원 23명 가운데 연구진은 6명으로. 박사급만 3명이다. 이들의 연구경력은 8년 안팎. 창업 이후 3년간 지속적인 연구활동으로 좋은 성과를 얻었고. 이는 회사의 수익성 창출 원동력이 되어 올해부터는 매출액이 급증할 것이라고 서 사장은 자신했다.

      엘엠에이티는 수평식 주조기 제작기술. 알루미늄 수평식 연속주조기술. PEO법 표면처리기술 등을 자체 개발해 특허출원 중이다. 자동차용 정밀 소재 및 고품질 튜브 제작기술은 이미 특허를 획득한 상태다.

      서 사장의 꿈은 분명하다.
      “우리 회사의 경금속 분야 기술은 타사보다 탁월하다. 앞으로 알루미늄 주조에서부터 소성·가공. 표면처리까지 원스톱 생산체제를 국내 최초로 구축하여 세계적인 알루미늄 소재 종합메이커로 키우는게 목표입니다.” 홍정명기자 jm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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