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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3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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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SG SERVO(주)

  • 기사입력 : 2006-06-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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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압·동력구동장치 제조 전문

    밸브류 12종 액추에이터 9종 등 부품 국산화

    직원 22명중 7명이 연구인력 기술개발 `전력'


      직원 22명 중 기술연구 인력이 7명이나 되는 기술개발형 기업인 SG SERVO(주)(대표이사 조정현·41)는 유압밸브 및 서보 액추에이터(servo actuator). 동력구동장치 제조 전문기업이다.

      창원시 팔룡동에 소재한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설립돼 업력은 짧지만 기술개발 결과는 상당하다. 특히 대표와 상무가 대기업 기술연구소 출신으로 기술개발에 대한 열정 하나로 뭉쳤다.

      지난 1월 임대공장 시대를 청산하고 1천평 규모의 자가공장을 마련해 성장의 기틀을 다진 이 회사는 유압계통 분야의 각종 부품을 국산화. 외화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주 생산품은 유압밸브류 및 서보 액추에이터로 회사 매출의 60%를 차지하며 삼성테크윈을 비롯 S&T중공업. 두원중공업 등에 납품된다. 정밀유량·정밀압력 제어밸브는 방위산업품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제품. 그동안 자주포나 미사일. 군함 등에 들어가는 유압밸브류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다. SG SERVO는 밸브류 12종. 액추에이터 9종 등을 우리기술로 개발했다.

      특수실린더에 들어가는 서보 액추에이터는 기계연구소의 진동시험기나 자동차시험기용으로 사용된다. 전기구동 액추에이터도 개발해 삼성테크윈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삼성테크윈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 개발한 탄약운반차량용 동력전달장치는 매스컴에 소개될 정도로 획기적인 제품이다. 앞으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G SERVO의 이같은 기술개발 실적은 석박사급 3명을 포함한 우수한 연구진들의 노력과 조 대표의 경영마인드에서 비롯된다. 조 대표는 기업시작 때부터 단품 생산으로는 후발기업으로 승산이 없다고 보고. 벤처 정신으로 기술개발에 전력해 왔다. 젊음과 패기로 30년을 내다보고 시작한 일이다.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뿌리 내리지 않고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본 것. 이제 그동안의 결실을 시작으로 민수분야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독일 슈막사와 유압인발기 수출계약을 체결. 오는 9월에 납품예정이다. 또 미국 GM사에 S&T중공업을 통해 변속기용 펌프를 연간 5천대 분량 수출키로 하고 초도품을 생산중이다.

      디젤차량의 핵심부품인 ‘커먼레일’의 압력제어밸브는 이미 개발완료했고. 현재 초고압밸브는 정부지원으로 개발진행 중이다. 이 초고압밸브는 기존 고압밸브(350bar)보다 5배나 강한 제품이다.

      조 대표는 “개발품 중 2~3개를 양산라인화. 2010년께 매출 200억원. 1인당 부가가치 6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학수기자 leehs@knnews.co.kr

    [사진설명]  조정현 대표이사(오른쪽)가 납품을 앞둔 유압밸트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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