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6월 02일 (일)
전체메뉴

한미, 대북 조치.6자회담 본격 협의

  • 기사입력 : 2006-07-08 10:22:00
  •   
  • 한국과 미국이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동아태 차관보의 방한을 계기로 8일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조치와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다.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과 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 천영우(千英宇)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은 8~9일 미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와 연쇄  회동한다.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 본부장은 8일 오전 시내 모처에서 힐  차관보와 만나 미사일 도발을 강행한 북한을 6자회담 테이블로 끌어낼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천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이 최근 제안한 비공식 6자회담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비공식 6자회담 등을 계기로 6자회담 틀 안에서 금융제재, 미사일  등  문제를 협의하는 북미간 간접 양자대화가 가능한지 여부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한이 계속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북한을 제외한 한.미.중.러.일이 참가하는 5자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 장관은 이날 오후 장관 공관에서 힐 차관보와 만나 대북 쌀.비료 지원  유보 등 우리 측 대응조치에 대해 설명하고 미국 측 입장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힐 차관보는 남북장관급회담을 오는 11일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한데 대한 미국 측 입장을 전하고 유엔 안보리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대북  제재 조치에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장관은 9일 오전으로 예정된 힐 차관보와의 회동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을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회담 의제를 미사일와 6자회담 재개  문제에 집중키로 했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