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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마산교구 '청소년 신앙대회' 연다

  • 기사입력 : 2006-07-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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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구설정 40주년 기념… 청소년·교사 2천여명 참가 28~30일 경남대·마산시내서

    천주교 마산교구(교구장 안명옥 주교)는 교구 설정 40주년을 기념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간 경남대학교 캠퍼스와 마산시내 일원에서 ‘청소년 신앙대회’를 개최한다.

    19일 천주교 마산교구에 따르면 이번 신앙대회는 ‘주님을 사랑하高. 사랑을 실천하는 中’이라는 슬로건으로 서부경남 가톨릭 청소년 1천600여명과 교사 400여명 등 2천여명이 참가하며. ‘하느님을 알고. 교회를 알고, 일상생활에서 신앙인으로 살아가자’고 다짐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천주교 마산교구 청소년국과 재단법인 반석청소년재단의 공동 주관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라는 주제로 참가 청소년들에게 성경과 성사. 순교자. 봉사. 기도 등 5가지 영역을 구현하게 된다.
    특히 교회 안팎에서 사랑받길 원하는 청소년들에게 사랑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됨과 동시에 그리스도의 생명력으로 생기를 발산하는 아름다운 교회 청소년들의 만남의 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마산교구는 이번 대회를 개최한 배경으로 교구 설정 40주년을 맞이하면서 현재의 청소년 사목에 대해 성찰해 본 결과, 청소년 사목에 대한 방법과 철학의 부재로 인해 커다란 위기에 봉착해 있음을 인정한 데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교구 관계자는 “청소년 사목의 위기는 단지 교회 내적인 문제에서만 기인하는 것은 아니고 입시 중심과 과열 경쟁 등 수많은 사회문제가 포함돼 있다”면서 “그런 가운데 교회 역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자기가 가진 것을 포기한 채 세상의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가려고 하거나. 아예 청소년 문제는 이제 더 이상 해결책이 없는 것으로 포기해버리기까지 한다”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좋은 옷도. 좋은 성적도. 좋은 집도. 맛있는 음식도 아닌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교회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고 가장 잘 해야 하는 것으로, 마산교구는 이런 차원에서 이미 2002년부터 청소년 신앙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청소년 신앙대회를 통해서 교회안에서 그들이 사랑받고 있음을 깨닫고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을 마련하고 후속 프로그램들을 통해 그들이 그리스도의 생명력으로 생기를 발산하는 아름다운 교회 청소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청소년 사목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문의 마산교구 청소년국 ☏(055)249-7053. 010-7461-0501. 이상목기자 sm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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