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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용마고, 전국체전 간다

  • 기사입력 : 2006-08-03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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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고에 2-1 승리... 2년 연속 경남대표 선발

    마산 용마고가 전국체전에서 경남대표로 활약하게 됐다.
    용마고는 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고등부 야구 경남대표 선발전에서 마산고를 2-1로 꺾고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경남대표 자리를 꿰찼다.
    지난 2004년 마산고에 경남대표 자리를 내준 것을 빼면 용마고는 근 10년간 경남대표로 선발된 것.


    ‘영원한 맞수’ 대결 다왔다.
    용마고-마산고는 경기종료내내 팽팽한 투수전으로 상대의 타자를 묶었다.
    용마고가 2회 상대 수비수의 에러를 틈타 먼저 1점을 선취한후 5회까지 마산고의 강동욱과 용마고의 강석훈의 에이스 대결로 0의 행진이 계속됐다.

    추가득점은 6회말 용마고에 찾아왔다. 원아웃 상황에서 3루타를 치고 나간 문기인이 황경진의 2루수 키를 넘기는 중전 안타때 홈을 밝아 추가점을 뽑으며 2점으로 달아났다.

    마산고의 반격이 바로 이어졌다. 7회를 맞은 마산고는 김상웅이 투수 박종선의 투구를 강하게 받아쳐 3루수 글러버에 맞는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민식이 좌익선상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면서 김상웅이 홈을 밟아 1점차로 따라 붙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곽근탁이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키면서 1·3루의 찬스를 맞았다.

    아직 노아웃 상태. 최소 동점이나 역전의 추가점을 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타석에 들어선 강언호가 치고달리기 작전에서 삼진아웃되며 3루수에 있던 김민식이 주루플레이 미숙으로 아웃당해 순식간에 투아웃이 됐고. 강동욱은 1루수 우익선상의 플라이 아웃으로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마산고는 7회때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마산고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강언호의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처냈으나 후속타자의 좌익선상의 플라이 아웃으로 더 이상 추격을 하지 못한채 경기를 끝내야만 했다.

    용마고 이재문 감독은 “선수들에게 더위를 잘 극복하며 경기에 임하라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전국체전에서 대진운에 관계없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 성적향상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강준기자 jkj@knnews.co.kr

    [사진설명]   2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고등부 야구 경남대표선발전' 마산용마고와 마산고의 경기. 4회초 마산고 공격 2사 2루상황에서 후속 타자의 우전 안타때 홈으로 들어오던 2루 주자 김상웅이 마산용마고 포수 오훈석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되고 있다./성민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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