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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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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맞는 목돈만들기] 먼저 금리를 알자

  • 기사입력 : 2006-08-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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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상승땐 특판상품에 주목


    재테크의 기본은 금융용어를 무엇보다 잘 이해해야 한다.
    이금융씨(가명)는 창원의 한 기업체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최근 미국의 잇따른 금리인상과 관련해 우리나라도 금리가 오르고 있다는 것을 매스컴을 통해 많이 접했다. 이씨는 도대체 금리가 오르면 뭐가 달라지는지 궁금해 한다.
    경남은행 회원동지점 이재덕 PB팀장의 도움말로 금리의 기본개념에 대해 알아본다.

    ▲ 금리의 이해

    금리는 돈이 거래되는 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려주거나 빌려줄 때의 대가로서 지급하는 이자율로. 한마디로 ‘돈의 가격’을 말한다. 따라서 일반 상품과 마찬가지로 돈을 빌려준 사람이 많으면 금리가 떨어지고. 적으면 올라가게 된다.
    금리는 우리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높아지면 사람들이 소비보다는 저축을 더 하게 되고 기업들은 조달비용이 높아져 이윤이 줄어들므로 경기를 위축시키게 된다.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저축의 매력이 감소하면서 소비가 늘어나게 되고 기업투자활동이나 수익성이 좋아져 경기가 활성화 된다.

    ▲ 금리와 주가의 관계

    대체로 금리와 주가의 관계는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 금리가 올라가면 금융비용을 증가시켜 원가를 상승시키기 때문에 기업들의 이익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주가를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또한 주식시장의 자금이 이자를 많이 주는 금융기관이나 채권매입쪽으로 몰리기 때문에 주식에 대한 공급이 증가하고 수요는 감소하므로 주가는 떨어지게 된다.

    ▲ 금리와 환율의 관계

    일반적로 금리와 환율의 관계도 서로 반대되는 움직임을 보인다. 즉 금리가 오르면 환율은 하락하고. 환율이 오르면 금리는 떨어진다.
    예를 들어 달러예금이 3%이고 우리나라 시중금리가 5%이면 외국투자가의 입장에서 볼 때 우리나라 시중금리가 곧 수익률을 의미하므로 우리나라에 투자하게 되고 그만큼 달러 공급이 늘어나게 된다. 달러화의 공급 증가는 환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 금리와 물가의 관계

    대체로 금리와 물가의 관계는 서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물가가 올라가면 사람들이 물건을 미리 사게 되므로(사재기) 자금의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 이처럼 자금의 수요가 늘어나서 공급이 이에 따라가지 못하게 되면 금융기관은 대출금리를 올리게 된다. 이렇게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기업들은 비싼 금리를 물게 되므로 신규투자를 줄이게 되고. 결국 생산이 축소되게 된다.

    ▲ 금리와 은행상품과의 관계

    먼저 예금의 경우 금리 상승땐 금리연동형 정기예금과 특판 정기예금이 좋을 듯싶다. 그리고 대출의 경우 경남은행에서 5%대 고정금리 주택자금대출 상품으로 ‘금리 안심홈론 Ⅱ’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최근 변동금리 상품에 대하여 불안감을 가지는 고객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인데 만기 2년짜리는 연 5.99%. 3년짜리는 6.10%의 고정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다. 따라서 최근 변동금리가 인상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금리 상승에 민감한 고객에게 좋을 듯싶다. 이종훈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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