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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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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ENP

  • 기사입력 : 2006-08-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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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흡음형 방음벽' 국내 첫 개발

    원재료 100% 재활용...흡음력 강도 `우수' 판정

    `레고식' 결합으로 견고하고 빗물로 자동세척도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년간 소음피해 민원이 4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것을 보면 국도. 고속도로. 지방도. 시내도로의 차량 등 각종 소음을 잡는 것이 환경행정·주택행정의 한부문이 될 정도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최초로 친환경 인증을 받아 ‘흡음형 방음벽’을 개발. 시공하면서 소음을 원천적으로 흡수해 내고 있는 회사가 바로 우리 도내에 있어 찾아가 봤다.
    창원시 상남동에 위치한 (주)ENP(대표 최태진).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회사 설립이래 5년동안 중소기업청의 이노비즈기업·벤처기업에 선정됐고. 산업자원부의 신제품 인증. 환경부의 친환경인증을 받은 기술력으로 승부해온 업체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에 선정돼 24개 품목이 우수제품으로 등록했고. 특허청의 특허권 등록 3건. 실용신안 등록 1건. 의장 등록 10건 뿐만 아니라. 특허협력조약(Patent Cooperation Treaty·PCT)에 의해 중국, 일본에도 등록돼 있는 국제적으로 기술력과 친환경성을 인정받은 업체이다.

    이 회사의 제품이 환경성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은 바로 ‘친환경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고밀도 폴리에틸렌) 흡음형 방음패널’을 개발해 시공하기 때문.

    이 ‘친환경 HDPE 흡음형 방음패널’은 한마디로 소재의 혁신을 불러온 방음벽이다. 원재료의 100%를 재활용해 만든 이 패널은 흡음력 1등급(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구조적 강도 우수(한국화학시험연구원) 판정을 받았다.

    소재의 혁신에 이어 시공의 혁신도 이뤘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25t 금형에 의해 단공정(원쇼트)으로 생산한 일체형 구조물을 별도의 부자재없이 시공해 시공성과 견고성이 탁월하다. 특히 일체형 구조물을 ‘레고식’으로 결합해 견고하고. 인위적으로 해체하지 않으면 이탈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물론 결합 틈새에 고무패드를 장착. 틈새소음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미관의 우수성으로 인해 환경친화적 방음벽이라는 인정도 받고 있다.

    ‘친환경 HDPE 흡음형 방음패널’은 아파트 색상이나 주변 건물 색상과 조화되는 맞춤형 방음벽이다. 특히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으로 제작해주며 제품 보증기간은 기본이 10년이나 된다.

    ‘HDPE’는 먼지는 물론 순간 접착제도 붙지 않아 불법 광고물을 붙일수 없으며. 연중 빗물에 의한 자동세척이 가능해 사후관리가 전혀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창원시 팔룡동 아파트 주변에 이같은 기술력에 의해 생산된 흡음형 방음벽이 시공되자 소음피해에 시달렸던 아파트 맞은편 주민들은 “다른 알루미늄형.PVC형 방음제보다 ENP회사의 제품은 차량 소리가 반사되지 않아 너무 조용해졌다”고 호평했다.

    기술력 인증에다 방음벽 시공 인근지역 주민들의 자랑에 힘입어 이 업체는 올 매출을 120억원 가량 예측하고 있다.

    (주)ENP 최태진 대표는 “양면 컬러 방음벽을 시공하는 타 경쟁업체와 비교해 우리회사 제품은 친환경성에다 흡음력까지 탁월한데도 단가는 30~50%가 더 낮다”며 “주택·도시공학에 환경성을 높이고.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는 제품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85-7748~9. 조윤제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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