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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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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발전노조 파업 신중했어야

  • 기사입력 : 2006-09-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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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전노조가 다행스럽게 하루만에 파업을 철회했다.

    전기는 공기나 물과 같이 현대 국민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며. 국가산업의 동맥으로 국가경쟁력의 근간을 이루는 공공재이다.

    이러한 중요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회사의 파업은 국민과 국가에 미칠 파장을 고려하여 항상 신중해야 한다. 특히 97년 이후 처음으로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는 등 현재 우리나라 경제 관련 지표가 최악의 길로 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마저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고 한다면 그 폐해는 돌이킬 수 없을 것이다.
    국민의 자본으로 설립된 발전회사는 국민들로부터 전기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중요한 책무를 위임받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발전회사 노사는 이번 파업을 계기로 서로 다툼을 지양하고 어려운 시기에 진정 국민에게 봉사하는 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기를 바라며. 사회의 양극화가 국민적 이슈로 떠오르는 이 시점에 누구라도 부러워하는 공기업이라는 안정된 직장에서 밥그릇 싸움으로 비쳐지는 파업을 계속했다면 국민적 비난을 면키 어려웠을 것이지만 하루만에 끝나 다행스럽다. 박재금(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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