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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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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공무원 불법활동 단호한 조치를

  • 기사입력 : 2006-09-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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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노조의 행동에 대해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의 기강이 무너진 탓일까? 아니면. 공무원 조직의 기강이 무너진 탓일까? 조직 기강이 무너지면 도민에게 어떤 피해가 올지 걱정스럽다. 불법 단체가 직장 내부적인 문제를 가지고 극단의 방법으로 도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데 대해 공무원 전반에 대한 도민들의 불신과 질타가 높아지고 있다. 도민의 한사람으로서 도저히 외면할수 없어 참소리 한마디 하고자 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자치단체의 발전과 이익을 위해 무섭게 경쟁하고 실리를 바탕으로 상호협력하는 무한경쟁 시대에 접어들었으며 이처럼 변화하는 현 질서 속에서 자치단체장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이 앞장서서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인식과 자세를 갖추고 시책을 개발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있다.
    따라서 공직자 모두가 세계화. 선진화로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야 할 시점에 왜 이런 불행스런 행동으로 인해 공직자 위상과 경남도 발전의 계기를 저해시키고 있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일부 공직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마치 공직사회 전체가 멍들고 병들고 복지부동하고 있는 것 같이 인식될 부분은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다수의 공직자들이 위축되고 좌절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앞서는 것 또한 사실이다.

    310만 경남 도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선출한 도지사가 취임한지 몇개월도 안되었다. 김태호 지사는 밤낮가리지 않고 경남의 발전을 위해 뛰고 뛰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 큰 사업들을 이룩할 수 있도록 도지사에게 용기와 힘을 실어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공노조 공무원들이 도지사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래서 도지사에게 바라고 싶다. 도민을 위해 소신을 굽히지 말고 꿋꿋하게 모든 것을 신속 처리해 주기 바란다. 불법 활동을 하는 일부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단호히 행정 조치를 해야 한다. 불법단체는 과감히 정리해 주시고 불법이 합법을 이기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전력 투구해 주기 바란다. 도지사에게는 310만 도민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늘날의 공직자는 과거 관료주의 시대의 관리자가 아니고 우리 국민 모두의 공복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오늘도 많은 공직자들은 남이 알아주거나 그러지 않거나 각자에게 주어진 일을 처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공직자가 도민으로부터 지탄받고 외면당하면 설자리가 없어질 것이 분명하다.

    전공노의 무분별한 행위에 대해 더 이상 310만 도민이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모든 사회단체. 공직자 선배들이 앞장서 도민과 함께 이젠 매를 들때이다.
    이종웅 (21세기 경상남도 미래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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