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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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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종목별 점검] 7. 인라인롤러

  • 기사입력 : 2006-10-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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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년 종합 3위·지난해 4위... 경남 상위권 `든든한 지원군'

    넘어지면 끝이다. 파워 넘치는 스피드 대결이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하지만 항상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스피드간의 순위다툼에서 파울이 종종 발생하면서 확신한 금메달이 한 순간에 날아간다.

    인라인롤러.
    이변이 많고. 파울도 많은 종목이지만 경남대표 선수들은 여념치 않는다. 파울과 이변은 하늘의 뜻에 맡기고 마지막 담금질에 전력 질주한다.
    인라인 롤러는 체전에서 톡톡히 효자노릇을 해왔다. 지난해 종합 4위로 경남에 1천704점을 안겨줬으며. 2004년에는 1천745점을 획득.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선수변동 등을 감안해 최소 종합 5~6위 정도로 목표를 세웠지만 내심 4위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인라인롤러는 고등부와 일반부에서 상위권 성적을 동시에 기대되는 종목이다.
    남자고등부에서는 창원 남산고 장수철(3년)이 금메달이 유력해 보인다. T300m. 1천m에 출전하는 장수철은 올해 전국대회서만도 금3. 은2. 동1개를 따내는 국가대표급 선수. 고등부에서 올해 일반부로 출전하는 실업 1년차 엄한준(경남도청)이 고교 당시 국가대표로 발탁되면서 고교 2년이었던 장수철은 국가대표로 뽑히지 않았을 뿐이다.

    국가대표급 선수로 금메달이 기대되지만 현 국가대표간의 3파전이 예상되는 부문. 현 국가대표인 경기도의 이명규(3년)와 강원도의 김경도(3년). 피할 수 없는 최강자 자리를 놓고 한판 접전이 예상된다.

    여자고등부에는 진주외고의 이현주(2년) 이현정(1년) 자매에 기대치를 높인다.
    1만m와 1만5천m에 출전하는 이현주는 지난해 체전에서 동메달을 안겨준 기대주. 이번 체전에는 국가대표인 충남의 장세련과의 금·은을 놓고 맞수대결을 벌일 공상이 가장 크다. 1천m에 출전하는 동생인 이현주는 3·4위 정도의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체전에서 금메달이 가장 유력시되는 부분은 남자일반부 경기.
    중·고교때부터 금메달을 휩쓸어 온 국가대표 엄한준(19·경남도청)이 버티고 있기 때문. T300m와 1천m에 출전하는 엄한준은 실업 1년차지만 워낙 실력이 출출해 금메달을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충남 논산시청의 국가대표 강성국과 부산시체육회 소속 박기범과의 대결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박기범은 엄한준에게 밀리는 국면으로 크게 걱정을 덜게하지만 강성국과의 대결이 어떻게 결론날지에 따라 성적에 변수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또 같은 소속 같은 나이의 이정모가 1만m와 1만5천m에 출전해 최소 동메달은 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인라인롤러는 고교·일반부 개인전에서 금2. 은1. 동2 정도의 성적을 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단체전인 계주부문에서 1~3위 정도 유지할 것으로 보여 단체전 결과에 따라 금·은이 유동적으로 보고 있다.

    일단 일라인 종목은 경기. 충북. 서울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전체 순위 1·2·3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많고 경남은 충남과 개최지인 경북과 치열한 4위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항상 변수가 많은 종목이라 1위든. 4위이하든 알 수 없어 결과에 가장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남인라인연맹 강대식 전무는 “순위다툼에 밀리지 않기 위해 경기도에서 계속 합동훈련을 하고 있어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며 “일부 선수들이 성적을 내준다면 예상치 않은 순위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강준기자 j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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