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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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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점검] (8)검도

  • 기사입력 : 2006-10-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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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검객들 종합 5위 목표

    "올해도 효자노릇 하겠다" 노키아티엠씨 2연패 도전

    고등부 1회전 통과 무난... 대학부는 험난


    찰나의 승부.
    만일 믿었던 선수가 진다면 역전의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는다. 특히 5인조 경기(일반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역전은 희망이고 패색만 짙어온다.


    검도.
    최소 수년에서 수십년 이상 죽도를 휘둘러 왔던 고수들의 다툼이 순위를 점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최근들어 검도실력이 평준화되면서 국가대표든. 실업팀이든 우열을 가리기가 좀처럼 쉽지않다.


    경남 검도는 올해 종합 5위 목표를 조심스레 잡고있다. 지난해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고등부와 대학부가 1회전 탈락하고 일반부(노키아티엠씨)가 우승하면서 5위자리를 꿰찼다.


    올해는 고등부가 1회전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대학부가 1회전 통과가 쉽지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반부는 4강 정도. 우승의 꿈은 지을 수 없지만 일단 낮게 잡았다.


    고등부에 출전하는 진주 명신고는 1회전 통과가 확실시된다. 그동안 마산 가포고에 체전 출전권을 빼앗겨 오다 8년만에 첫 출전하게 된 것. 따라서 각오가 대단하다. 8년만에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기회에 무언가를 이뤄보겠다는 의지가 남다르다.
    대진운도 썩 나쁘지 않다. 1회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경기 심원고와 맞붙어 승리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심원고를 이긴다면 강원 원통고와 인천고의 승자와 맞붙는데 인천고가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인천고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면 충분히 싸워볼만하고 승산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명신고는 올해 전국대회 출전해 단체전 3위 입상을 두번을 차지함에 따라 ‘다크호스’로 평가돼 경계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갖게 한다.


    대학부에는 경상대가 상위권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현실은 비관적이다. 전국 ‘빅3’의 하나인 광주 조선대와 1회전에서 맞붙는 것도 그렇거니와 선수층도 얇다. 5명이 출전하는 단체전에 겨우 후보 1명만 보유한 실정이다. 이에반해 조선대는 두배이상의 선수인원을 보유한데다 최근 경기성적도 경상대보다 좋아 1회전에서 조선대를 넘기가 어렵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경상대는 최근 ‘빅3’의 하나인 용인대와 또 실업팀과의 연습경기에서도 이겨 기대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특히 경상대는 전국체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와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일반부에 출전하는 노키아티엠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전국 최강팀. 지난해 우승팀으로 올해도 메달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 3번을 치른 전국실업대회에서 단 한번도 입상을 못해 고배를 마시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
    특히 맞수로 평가받고 있는 경북 구미시청이 같은 조에 편성돼 4강전에서 피할 수 없게 됐다. 구미시청은 올해 3번의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2번을 일군 강팀으로 구미시청을 넘지 않고서는 금메달에 근접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청 뿐만아니라 모든 실업팀들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평준화돼 지난해 우승이 올해 우승으로 이어진다고 장담할 수 없다.


    노키아티엠씨는 현재 국가대표 선수가 2명 포함돼 있지만 국가대표와 비대표간의 차이는 거의 없어 경기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경남검도회 김진옥 부회장은 “검도 자체가 경남 체전 성적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변동폭이 큰 편”이라며 “그동안 검도가 경남 체전 순위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온만큼 이번에도 실망하지 않은 성적을 거둬 보겠다”고 말했다. 전강준기자 j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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