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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기관 외국인 매수세 추가 상승 기대

  • 기사입력 : 2007-02-05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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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운상 (미래에셋증권 마산지점장)

    지난 주 국내증시는 주초에는 뚜렷한 매수주체의 부재와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발표라는 악재 속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달이 바뀐 2월의 첫날부터 미국발 호재와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장세 속에 시원한 양봉을 그리며. 당초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400포인트를 시원하게 돌파했다.

    최근의 장을 보면 확실성이 부족했다. 1.350p(20주 이평선)라는 지지선을 확인하기는 했지만 마땅한 모멘텀이 없었고. IT대형주들을 비롯해 지수를 견인해야 할 기업들의 모습이 좋지 않았다. 그런 중에 은행주와 보험주들의 강력함으로 지수는 다시 1.400p를 회복했다. 그러나 전고점을 돌파하고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서는 은행주와 보험주만으로는 힘들다. 단기간의 급등으로 차익매물이 부담스럽다. 따라서 다음 차례는 가격부담이 없는 IT대형주가 되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점쳐본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등의 모습을 보면. 가격 면에서 매력이 상당하다. 특히 하이닉스의 지난 4분기 실적은 현주가가 이해가 안 갈 정도이다.

    중국과 국내의 증시가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다소 부담스럽기는 하다. 그러나 섣불리 낙관해서는 안 되겠지만 비관에 빠질 필요는 없다. 중국증시는 작년 130%에 이르는 상승에 따른 자연스런 조정으로 여겨지고. 또한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들의 움직임을 보면 아직은 강력하지는 않지만 국내증시로의 유턴에 대한 가능성도 서서히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미국 다우지수의 신고가 행진과 주변국들의 상승추세는 세계 경제의 동반 성장이라는 것이다. 단기적인 등락은 다소 무시하고. 믿음과 장기적인 안목을 갖춘 인내력이 필요하다.

    지난 주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아니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진 이유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와는 반대로 개인들의 매도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단기급등에 대한 기간조정은 있을지라도 장기적인 추세는 꺾지 못 할 것이다. 추세를 새롭게 만들어 갈 종목을 살 자신이 없다면 자산의 일부를 기관(펀드상품투자)화 시켜 볼 필요가 있는 시기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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