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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불교계, 설 앞두고 `온정 나누기'

  • 기사입력 : 2007-02-07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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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창불교연합회·금강자비회, 12일 창원시청서 `자비나눔 한마당'

    소외계층 성금·청소년 장학금 전달... 축원문 낭독·다과회도

    도내 불교계가 설(18일)을 앞두고 겨울 추위를 녹이는 온정의 손길을 이어간다.

    마창불교연합회(회장 원정스님·이사장 지태스님)와 여성불자 사회봉사단체인 (사)금강자비회(이사장 이재남)는 오는 12일 오후 5시30분 창원시청 강당에서 ‘제17회 이웃사랑 자비나눔 한마당’ 행사를 갖는다.

    도내 사찰 주지스님들과 각 신행단체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날 행사는 저소득 한부모 가정. 무의탁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 40가구를 초청해 각 50만원씩 총2천만원의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이날 마창불교연합회 등은 지역내 저소득가정 고교생 14명에게 총840만원의 청소년 장학금을 전달하며. 가포요양원 법당 등은 거동이 불편한 가구를 위해 800만원의 밑반찬비를 후원한다.

    마창 불교계 신년하례회를 겸해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창원 룸비니유치원생들의 재롱잔치. 마창연합합창단의 찬불공양.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축원문 낭독. 다과회 등이 열려 어려운 이웃과 함께 자비의 온정을 나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이웃사랑 자비나눔 한마당은 도내 각 사찰과 신행단체에서 연말연시에 십시일반으로 별도의 모금운동을 벌여 어려운 이웃과 자리를 함께해 성금과 성품을 전달하고 자비실천의 인연을 갖기 위해 1990년부터 개최됐다. 그동안 3억원이 넘는 성금이 전달됐다.

    마창불교연합회장 원정스님은 “설을 앞두고 작은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과 부처님의 자비를 나누며 한 해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맑고향기롭게 경남본부(본부장 김길상)는 14일 결연을 맺고 있는 창원내 청소년가구를 방문해 성금 200만원과 성품을 전달하며. 마산 정인사 부설 금강노인종합복지관(관장 곽인철)은 정해년 새해를 맞아 15일 복지관 강당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에헤라디야 연을 날려보자’ 한마당과 재가노인 가구에 쌀 등을 전달한다.

    또한 마산정법사 부설 보현의집은 15일 지역내 독거노인 25가구를 방문해 떡국과 밑반찬을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 20여가구에는 성금과 쌀 등을 지원한다. 마산중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홍스님)은 설을 맞아 13일 마산대 학생들이 함께하는 ‘장애우 민속놀이’와 14일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노인주간보호센터 어르신들의 민속놀이를 마련한다. 박영록기자 pyl21c@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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