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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전망] 외국인 관심주 중심 하락시 분할매수 대응

  • 기사입력 : 2007-02-2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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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순 (동부증권 창원지점장)

    지난주 주식시장은 거래소시장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의미있었던 한 주였다.

    일본의 금리 인상에 따른 엔화 강세 및 국내 수출 호조 전망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에 힘입어 22일 코스피지수는 작년 5월11일 기록한 직전 고점인 1.464.70을 9개월 만에 뚫고 올라갔다.

    코스닥시장도 유가증권시장 강세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스닥지수가 1개월 만에 610선을 돌파했다. 주도주는 철강 금융 조선 건설이었고. 주 후반부엔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은 증권주의 상승이 두드러졌었다. 주간단위 거래소시장은 1.4%. 코스닥시장은 0.9% 상승하였다.

    이처럼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인 이유는 무엇보다도 글로벌증시의 강세를 들 수 있겠는데, 글로벌 증시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글로벌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풍부한 유동성과 주식시장에 대한 상대적인 매력 부각 등으로 올들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우리 주식시장은 해외시장의 상승세에 뒤늦게 편승하였지만 국내 증시는 1월 하락으로 인해 80여개국 증시 중에서 상승률이 70위권에 머물고 있는 등 외국 증시에 비해 덜 올랐다는 측면에서 글로벌증시간 갭 메우기 성격의 추가상승 시도는 계속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금번의 상승이 해외시장의 호조에 편승한 단기유동성 성격의 상승인 만큼. 해외증시가 조정을 받는다면 분위기가 급격하게 식을 수도 있는 점과. 아직까지 기업실적이 뚜렷하지 못한 내부동력이 부족하다는 점 등은 향후 급한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운 제약요인이 되고 있으므로 최고치를 경신한 이 시점에서 상승가능성과 같이 염두에 둬야 할 포인트로 판단된다.

    이번주 투자전략으로는 외국인 관심주를 중심으로 상승시 추격매수보다는 하락시 분할 매수로 대응할 것을 권유한다. 본격 상승추세로 이어지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이 있을 것이라는 보다 유연한 투자 자세를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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