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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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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도 메세나가 꽃피기를 기대하며/이명용기자

  • 기사입력 : 2007-03-06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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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지에서 메세나 활성화를 위한 기획시리즈 ‘도내 문화예술 메세나가 꽃피운다’를 지난 1월 29일부터 연재한 후 도내 문화예술계 안팎의 반응이 뜨겁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음악·국악 등의 공연관계자들은 메세나가 활성화되면 지역의 공연단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원금액과 기준 등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곤했다. 또 지역에서도 메세나가 활성화돼서 열악한 대다수의 공연단체들에게 숨통을 터 줘야 한다는 주문도 많았다.

      10년넘게 음악회를 펼쳐오고 있는 창원 대기업의 한 담당자는 기자에게 직접 메일을 통해 이번 시리즈에 대해 고맙다는 말과 함께 나름대로 메세나의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직은 우리 사회가 메세나와 관련.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기업입장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성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다소 생소한 문화단체의 한 관계자는 직접 본사를 찾아와 자신들과 같은 단체들도 메세나의 지원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주장을 하기도했다.
      이들의 반응에 공감이라도 한 듯 최근 선출된 이종일 경남예총회장과 김일태 창원예총회장은 취임일성으로 메세나의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피력했다.

      유혜숙 경남도 문화관광국장도 상반기내에 경남메세나협의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한 후 연내에는 경남메세나협회가 탄생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혀 문화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도내에도 이처럼 경남도와 예총의 주도로 메세나가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는 것은 정말 다행스런 일이다.
      이제 문제는 해결의 열쇠를 갖고 있는 도내의 대기업이나 중소기업들이 어떻게하면 메세나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때인 것 같다. 경남도와 예총. 그리고 메세나에 적극적인 기업체 관계자들의 분발을 기대해 본다. 이명용(문화체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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