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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종교용어] 서품(敍品)

  • 기사입력 : 2007-05-02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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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톨릭에서 특별한 의식에 의해 교회의 공직자들을 임명하는 절차를 서품이라고 한다.

    서품은 주교와 사제. 부제(副祭)의 세 품계로 구성돼 있고. 서품된 사람은 공동체를 지도하는 봉사직을 부여받게 된다.

    달리 말하면 서품된 사람은 그리스도의 소명을 받은 사람이며. 따라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서품된 직위를 철회하는 것은 교회의 권한밖에 있다.

    이것은 서품이 세례와 마찬가지로 지워지지 않는 인호를 부여하는 것이므로. 평생 유효하다는 교의적 해석에 연유한다. 가톨릭 교회는 위계적으로 조직되어 있다. 이는 서품된 사람은 교회 공직의 일정한 조직적 서열에 오르는 것을 의미하며. 이로써 서품되지 않은 사람과 구별되게 되는데 이를 성별(聖別)이라고 한다.

    이 서품의 문제는 그리스도교계에서 범세계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교회일치운동에 있어서 해결하기 힘든 장애요소의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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