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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새터민"을 아십니까?

  • 기사입력 : 2007-05-08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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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400여명이 태국에 억류되어 있으며. 조기 한국행을 위하여 단식 등으로 의사 표시를 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

    탈북자 입국 1만명 시대가 되었고. 중국을 위시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한국행을 기도하는 탈북자가 수도 없이 많다는 기사를 접하면 우리 사회가 안고 가야 할 새로운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
    탈북해 국내에 살고 있는 탈북자들은 법률적으로 ‘북한 이탈 주민’으로 ‘북한에 주소. 직계가족. 배우자. 직장 등을 두고 있는 자로서 북한을 벗어난 후 외국의 국적을 취득하지 아니한 자를 말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통일부는 ‘새로운 터전에서 삶의 희망을 갖고 사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새터민’이라는 용어를 권장. 사용하고 있으나. 최근 북한민주화위원회는 새터민이라는 용어가 먹을 것을 찾아 새 땅을 찾는 화전민을 연상케 한다며 이 명칭의 사용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통일부와 공방을 벌이고 있다.

    호칭이야 어떻든 문제는 이들 탈북자들이 남한사회의 일부 편견과 차별화로 인해 정착하기가 매우 힘들다는 하소연이 많다는데 있다.
    북한 이탈 주민은 굶주림과 인권침해에 항거하여 사선을 넘어온 우리 민족이고 동포다. 우리 사회의 관심과 배려가 이들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들을 위한 정착 지원 활동이 사회 전체로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구자동(통영경찰서 보안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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