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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TiC진흥(주)

  • 기사입력 : 2007-05-09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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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품질 자동차부품 전문생산

    2005년 Face Hobbing Line을 국내 최초 구축

    차축 완성품 주요기업 납품... 올 수출도 기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창원 웅남동 소재 TiC진흥(주) 유정상(43) 대표이사의 경영 목표다. 회사명 가운데 TIC는 Tongil Corporation Company의 약자로 옛 통일중공업 직원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회사임을 뜻한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이 회사는 고품질 자동차부품 생산에 진력한 결과. 창원국가산업단지내 중견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액 49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는 540억원이며. 오는 2010년까지 약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TiC진흥은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말 동양기어와 선일열처리를 흡수 합병했으며. 자동차 동력전달의 핵심을 이루는 변속기(트랜스미션) 및 액슬 어셈블리(Axle Ass’y:차축부분품). 열처리 공정을 하나로 통합하는 획기적인 생산시스템을 구축했다.

    직원 160여명인 TIC진흥은 또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립하여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회사 설립 10년만인 1998년 미국·캐나다 등 해외수출 길을 열었다. 10명의 연구진은 현재 산업용 감속기. AXLE CARRIER. 저변형 저원가 열처리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iC진흥은 지난 2005년 Face Hobbing Line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으며. 자동차의 핵심부품인 차축의 주요 부품인 Hypoid Gear R/P SET와 변속기의 주요 부품인 메인샤프트 및 각종 기어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한 차축을 완성품으로 생산하여 국내 주요 자동차 부품 및 완성차 메이커인 다이모스(Dymos). 쌍용자동차. 타타대우. S&T중공업 등에 납품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 일본. 독일 등 연간 1천200만달러 이상 규모의 해외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TiC진흥의 사업부문은 차축사업. 변속기사업. 열처리사업 등으로 나뉜다.

    차축사업부문의 경우 Hypoid Gear 가공에 있어 미국 그리슨(Gleason)사의 최첨단 치절 장비인 Dry-Cutting을 도입하고 고정밀 제품을 생산. 고객사로부터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유 대표는 설명했다.

    변속기사업부문은 20년 이상 근속자가 많으며. 미국의 군용차량에 들어가는 각종 변속기용 기어를 생산. 수출을 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의 품질을 좌우하는 열처리사업부문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도 하기 어려운 Direct Quenching을 하고 있는 등 대기업 못지않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고급인력 확보 차원에서 매년 10명 안팎의 대졸사원을 공채하고 있다는 TiC진흥의 사훈은 인화(人和)다. 여기엔 노사간의 화합만이 치열한 경쟁시대에 있어 살아남을 수 있는 ‘최상의 무기’라는 유 대표의 경영방침이 담겨 있다.

    유 대표는 “TiC진흥의 향후 목표는 R&D 역량을 강화해 자체적으로 차축 및 변속기를 설계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정명기자

    [사진설명]  창원 웅남동의 Tic진흥(주)에서 유정상(오른쪽) 대표이사가 직원과 대화하며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김승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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