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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물] 대통령 표창 마산예총 박철종 회장

  • 기사입력 : 2007-07-02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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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이웃사랑 '봉사 인생 30년'

    노인·장애시설 등서 914차례 봉사

    “시골 출신인 저는 배고픔과 무관심의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우리 사회 무의탁 노인 등 불우계층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시작한 일이 이제 생활로 굳어져 버린 것 같습니다.”
    박철종(57.사진) 마산예총 회장이 30여년 동안 쉼없이 소외계층 위문공연과 음식제공. 성금전달 등 봉사활동을 해 온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 화제가 되고 있다.

    산청이 고향인 박 회장은 “소외된 곳에 웃음을 주라”는 부모의 유지를 받들어 마산에 정착한 지난 1975년부터 노인복지시설과 중증장애인. 한센마을. 교도소 등을 방문하며 위문공연과 음식제공. 무료시술. 성금전달 등의 봉사활동을 해왔다.

    박 회장이 이처럼 30여년에 걸쳐 행한 봉사활동은 모두 914차례. 여기에는 6억2000만여원이라는 거액의 사비가 고스란히 들어갔다.
    특히 그는 마산시민이 드리는상 시상금 2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액 쾌척했는가 하면. 품바각설이경진대회 상금 100만원. 팔각회봉사상 상금 54만원. 장애인돕기 자선공연 모금액 100만원. 태풍매미 복구성금 50만원 등을 선뜻 내놓아 감동을 주기도 했다.
    연예협회 회원으로 악기 연주자이면서 스포츠마사지 1급 자격증을 보유한 그는 자신의 재능과 부(富)를 봉사의 손길이 닿지 않는 그늘진 곳에 아낌없이 베풀어 지역사회로부터 일찍이 칭송을 받아왔다.

    박 회장은 “상을 받기위해 해온 봉사는 아니어서 겸연쩍다”면서 “앞으로도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게을리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한 ‘2007년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식’에 참석. 대통령 표창을 전달받았다.

    한편 이날 포상식에서는 김해 금강중기 손병철(47) 회장이 저소득가정 청소년 및 소년소녀가장 결연후원 사업 등 헌신적 나눔활동을 해온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는 등 전국에서 총 78명이 국민훈장(1명). 국민포장(2명). 대통령표창(4명). 총리표창(5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66명)을 수상했다. 이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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