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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찾는 소녀들 `아름다운 비행'

  • 기사입력 : 2007-08-01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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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 로뎀의 집,15~18일 제4회 청소년직업체험캠프’

    극기훈련, 명함 만들기 적성 맞는 일자리 직접 찾기도



    `소년들의 꿈 찾기가 시작된다.’

    (재)마산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 청소년지원시설 ‘로뎀의 집’(관장 조정혜)이 오는 15~18일 3박4일 동안 유해환경에 노출된 중·고등학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제4회 아름다운 비행 ‘청소년직업체험캠프’를 열어 주목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아름다운 비행은 첫 회 ‘보고 느끼고 고발한다’란 주제로 직접 청소년 유해환경시설을 고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후 아름다운 비행은 2회부터 올해까지 청소년직업체험캠프를 시리즈로 열고 있다.

    2회는 로뎀의 집에서 직장을 미리 섭외해놓고 소녀들이 직업체험을 했다면. 3회부터는 소녀들이 직접 일자리를 찾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저마다 꿈이 다른 소녀들에게 자립과 자활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변화의 모색이다.

    이번 체험캠프의 목적은 부제 ‘나만의 명함? Oh. Y. E. S.(Youth Empowerment of job School)’에 잘 표현돼 있다.

    소녀들은 먼저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스스로 고민하고. 잊고 있던 자신들의 꿈을 찾는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를 결정해 자신의 명함을 만든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소녀들은 직접 세상 속에 뛰어들어 일자리를 구하고 체험한다.

    올해 아름다운 비행은 합천 황강에서 시작해 양산자연해운농원. 부산일대를 코스로 정했다. 첫날인 15일에는 합천 황강에서 해병대 체험과 고무보트 타기 등 극기훈련을 하고. 이어 양산자연해운농원에서 꿈 찾기 작업인 ‘나의 명함만들기’를 한다.

    16일과 17일에는 부산일대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등에서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보고 직접 직장체험을 갖는다. 마지막 날인 18일 체험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캠프를 마친다.

    이번 한번의 체험캠프로 소녀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기는 힘들다. 스스로 진로를 선택하고. 직접 현장체험을 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된다면 만족이다.

    로뎀의 집 권원정 상담교육실장은 “참가자들이 가슴속의 응어리를 풀고. 건강한 삶을 준비해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로뎀의 집은 가톨릭정신에 따라 소외된 10대 소녀들이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정공동체형 사회복지전문기관이다.(☏292-4747) 박영록기자 pyl21c@knnews.co.kr

    /사진설명/ 지난해 제3회 아름다운 비행에 참가한 소녀들이 부산 함지골연수원에서 '꿈 찾기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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