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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휴가 가는 친구 부럽지 않아요"

  • 기사입력 : 2007-08-01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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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저소득층 아동 100여명 남해서 2박3일 어촌체험캠프

    LG전자-한국복지재단 경남본부



    “자원봉사 형님·누나들이 친형처럼 관심을 가져줘 너무 즐거웠어요.”

    영철(14·가명)이는 부모가 2년 전에 이별하고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여름방학만 되면 바닷가나 계곡. 산으로 가족휴가를 떠나는 친구들이 부러웠으나 올해는 그렇지 않다.

    결손가정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가운데 한국복지재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배익철)와 LG전자 DA사업본부가 결연아동을 초청. 사흘간 어촌마을 체험여행 캠프를 열어줬기 때문이다.

    7월30일부터 1일까지 2박3일간 도내 빈곤아동 100여명은 LG전자사회봉사단 봉사자와 복지재단 경남본부 사회복지사들의 인솔로 남해군 왕지리 어촌마을 체험여행을 가 조개캐기 갯벌체험과 가두리양식 고기잡이. 뗏목체험 등 다양한 어촌체험활동을 하며 여름바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체험에 참가한 익수(15·가명) 군은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 국가에 꼭 필요한 사람이 돼 사회의 관심에 보답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LG전자 DA사업본부는 2004년부터 한국복지재단을 통해 도내 빈곤아동 140명 및 22개 아동시설과 결연을 맺고 경제적 후원과 함께 교복지원. 대학등록금 지원. LG캠프 개최. 음악회 초청 등 다양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배익철 본부장은 “경제적 어려움과 부모이혼으로 가족해체가 늘면서. 텅 빈 도심 뒤편에서 소외되어가는 빈곤아동들을 위한 문화체험의 기회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상목기자 smlee@knnews.co.kr

    /사진설명/ 여름체험 캠프 참가 어린이들이 남해 왕지마을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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