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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3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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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눈길 끄는 전시

  • 기사입력 : 2007-08-02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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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변에 핀 화폭 속 여름꽃

    마산 구복예술촌. 4~31일 안운주 수채화展


    속칭 ‘콰이강의 다리’ 저도연륙교 가는 길목에 있는 마산 구복예술촌이 4일부터 31일까지 수채화가 안운주 초대전을 갖는다.

    바다예술제의 일환으로 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젊은 화가가 화폭에 피워낸 각양의 아름다운 꽃들이 해변의 정취와 어울려 해안가 예술촌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기분좋은 느낌을 선사할 전망이다. 내거는 작품은 장미 국화 사랑초 등 꽃을 소재로 한 작품 15점을 포함해 모두 20여점.

    안 화가는 “색채와 리듬감의 조화로 이뤄지는 독창적인 자기세계. 꽃과 바다와 구복예술촌의 풍경을 수채화의 촉촉함으로 재구성했다”면서 “이전과는 달리 형태의 율동적인 리듬감과 여름의 색채감 표현에 주안을 뒀다”고 말했다.

    창원미술협회와 창작미술협회. 느낌회 6인전 회원인 안 화가는 성산미술대전 특선과 경남미술대전 입상 등 다수의 입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이번이 두번째 개인전이다. 문의 ☏ 017-854-4085.


    묶음 속에 감춰진 것은...

    공태연 화가. 7일까지 대우백화점 갤러리서 14번째 개인전



    천에 수많은 신문지 조각을 잘라붙이고 그 위에 채색하는 독특한 회화기법으로 유명한 공태연 화가가 1~7일 대우백화점 8층 갤러리에서 ‘상황의 전개’를 주제로 한 열네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그의 작품을 보노라면 돌출되고 튀어나온 것이 많아 조소가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키지만. 엄연히 회화다. 그는 주로 보자기 묶음이라는 기법을 통해 현대 문명의 틀 속에 갇힌 우리들의 쳇바퀴 같은 일상을 표현하고 있다.

    묶음에서 느껴지는 긴장감과 조명으로 인한 빛과 그림자는 작품 속에 뭐가 묶여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끝없이 유발한다. ‘속에 있는 것은 우리들인가. 세상인가. 쳇바퀴 도는 삶인가.’ 그 판단은 관객들의 몫이다.

    전시작품 수는 가로×세로 2m 이상의 대작 20여점.

    공 화가는 마산미협 소속으로 제13회 동서미술상과 마산미술인상. 마산청년작가상 등을 수상한 청년 작가다. 문의 ☏ 010-3145-8377. 이상목기자 sm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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