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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경영 우수기업] 함안 히트산업

  • 기사입력 : 2007-10-05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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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즉석 물수건 제조장치' 등 제품 개발 주력

    위생 부직포 가공법 등도 특허 출원··· "업계 최고 기업 목표"


    함안군 법수면 윤외리 소재 히트산업(대표 노경일·47. www.e-hitt.com)은 위생 물수건 즉석 제조기 및 부직포 관련 위생용품 전문생산업체로 국내 동종업계에선 내로라 하는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1992년 2월 직원 5명의 KM산업으로 출발한 이 회사의 사업부문은 물수건 제조기. 부직포 가공. 생산설비 등 3개 부문으로. 주방용 부직포 위생행주. 가정 청소용 부직포. 욕실 및 비데용 위생제품. 노약자·산모용 등 위생 물티슈. 위생물수건 즉석 제조기. 물수건 즉석 제조기용 롤 타월 등 다양한 위생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히트산업은 전국에 29개 지사 및 대리점을 두고 있으며. 일본. 독일. 싱가포르. 중국 등에 수출도 하고 있다.

    지난 2005년 11월 ISO 9001. 14001 인증을 획득한 이 회사는 2007년 중소기업청 수출 기업화사업 및 중소기업청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창원상의 경남지식재산센터의 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

    업력 16년간 축적된 기술로 ‘빨아쓰는 가정용 부직포 위생행주’ 등 많은 제품을 최초로 개발한 히트산업은 모 대기업 2곳에서 관심을 보이며 OEM 생산 및 공동제품화 제의를 해오기도 했으나 자사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99년 이후 ‘즉석 물수건 제조장치’ 에 관련한 실용신안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위생 부직포 가공방법. 가공설비. 부직포 제품에 대한 국내 및 해외 특허를 출원해놓고 있다.

    히트산업이 특허경영에 눈을 뜬 것은 대형 유통망을 보유한 대기업에서 히트산업의 제품을 벤치마킹하여 먼저 시장에 진출하고. 회사에서 개발한 기술을 경쟁업체에서 자신들이 보유한 기술이라는 정보를 퍼뜨리며 기술을 침해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회사는 중국 등의 제품 모방 및 저가 공략에 따른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신제품 개발에 대한 가공방법. 가공설비. 제품에 대해 특허출원을 했고. 이후부터는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안심하고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성균관대학교 섬유공학과 출신인 노 대표는 “히트산업은 16년간의 기술 축적을 통해 국내 시장 개척자의 길을 걸어왔으며. 특히 해외시장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히트산업의 매출 가운데 수출이 55%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국내 및 해외 매출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국내 모 대기업의 순정품 지정 협력업체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특허업무 담당 최규성 과장은 “올해 초 자동물수건 제조기의 신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일본시장에서 필드테스트 결과 호평을 받았다”며 “이에 유럽. 중동.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시장개척을 진행 중이며. 내년도 사상 최고의 매출액을 올린다는 각오로 전 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경일 대표는 “급변하는 시대에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 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지 않으면 2인자의 위치에 머물고 말 것”이라며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과 해외 수출판로 개척에 힘써 업계 최고의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정명기자 jmhong@knnews.co.kr

    [사진설명]  노경일(오른쪽) 대표가 개발팀 직원들과 개발 전략회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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