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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0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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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법률상담소 창원·마산지부 서정희소장

“가정문제 해결 우리가 앞장”
창립 20주년… 6만여건 상담

  • 기사입력 : 2007-1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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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이 급증하면서 부부는 남남으로 돌아서고 아이들마저 뿔뿔이 흩어지는 가정파괴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정수난시대에 지난 20년 동안 경남지역에서 가정문제 해결에 앞장서온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창원·마산지부가 지난 6일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오랜 연륜 만큼 그동안 상담한 건수만도 6만2000여건에 달한다. 한해 평균 3000건, 월 250건씩 상담을 한 셈이다.

    한국가정법률사무소는 지난 1956년 이태영 변호사에 의해 개소됐고, 지난 1988년 법률구조법인으로 등록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법률 구조기관이다.

    경남에는 지난 1987년 마산에 법률상담소가 개설되고 99년 7월 창원지부가 개소됐지만, 2001년 창원·마산지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 단체는 그동안 가정불화와 관련한 부부상담과 화해조정, 가정폭력 등 가정문제 전반에 걸쳐 상담활동을 벌여왔다.

    운영은 대부분 후원회나 이사들이 십시일반으로 내는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어 항상 쪼들리지만 소명감으로 버텨오고 있다.

    이 단체를 맡고 있는 서정희(50·사진) 소장은 “앞으로도 가정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상담활동에 나설 것이다”고 소감을 밝히며 가정화목 해법을 제시했다.

    서 소장은 “가정불화의 원인은 진솔한 대화의 부족과 ‘내가 손해 보지 않겠다’는 이기주의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의 감정을 솔직히 털어놓고 대화부터 시작해 보라”고 충고한다. “말 안해도 서로를 잘 알 것이라고 하지만 정작 말 안하는 것은 오해로 쌓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현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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