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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특허경영 우수기업] 창원 (주)솔로몬메카닉스

자동화 설비 설계·제작 유망 벤처기업
보유 지식산업재산권 25건에 국제 특허 등 8건 출원 중

  • 기사입력 : 2007-12-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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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팔룡동 (주)솔로몬메카닉스(대표이사 정수룡·44)는 자동화설비 설계 및 제작 업체로 자동연마장치 및 제어시스템, 초정밀연마기, 내면연마장치, 평면 폴리싱 장치 등 부문에서 세계 6위권에 드는 기술력을 자랑하는 수출유망 벤처기업이다.

    2000년 7월 법인으로 전환한 솔로몬메카닉스의 주요 생산제품은 △자동차 부품 조립 및 검사 자동화 설비 △전자부품 조립, 검사, 포장 자동화 설비 △LCD 모듈 후공정 설비 △초정밀 연마기(수퍼피니싱:표준형, 센터리스, 내면연마 타입 등) △시험계측 설비 및 온도 제어 프로세스 기술 등이다.

    1998년 6월 창업 첫해의 매출은 직원 15명에 3억원에 불과했다. 이후 2004년 47억원, 2005년 60억원으로 급성장하다가 2006년 45억원으로 주춤했다. 하지만 올해 예상치는 직원 35명에 60억원, 내년은 90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 회사가 이처럼 재도약하게 된 비결은 타 업체와 달리 기구부 설계와 제어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조직 구성으로 설비단가 및 사후관리부문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기구설계 및 제어, 연구개발 분야의 핵심기술인력은 장기근속을 하고 있어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기계산업 및 전자산업분야 등 산업 전반에 필요로 하는 자동화설비 제작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0년 6월 공식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직원 35명 가운데 6명이 연구원이다. 이들은 초정밀 연마기, 자동화부품 국산화 개발, 시스템 제어 기술 등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정수룡 대표는 일찌감치 특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004년부터 개발한 제품의 특허출원을 본격화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현재 보유한 지식산업재산권은 국내 특허 5건, 실용신안 16건 등 총 25건에 달하며, 현재 출원중인 것도 국제특허 3건, 국내특허 4건 실용신안 1건 등 8건에 이른다. 특히 ‘파인블랭킹제품 고속취출장치’ 관련 특허는 직·간접적으로 매년 2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이 회사는 매년 3건 이상의 산업재산권을 출원할 계획으로 있으며, 2008~2009년 출원을 준비중인 기술도 1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허경영을 본격 추진하면서 가장 큰 효과로는 기업 매출이 급성장했으며, 향후 미래 지향적인 기업 경영을 추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라고 특허업무담당 신오철 과장은 강조했다.

    또 특허경영으로 정부정책사업 참여 및 자금조달이 이전보다 훨씬 수월해졌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산업재산권 출원 시 아이디어 창출에 기여한 직원의 발명자 등록 및 사업화로 인한 직접 매출 발생에 따른 인사고과 및 연말 인센티브 지급시 가점 부여 등의 제도는 혁신적인 아이디어 도출 및 설계기법의 개발로 이어져 기업의 기술력 향상 및 생산원가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솔로몬메카닉스는 사원 복지에도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중소기업으로서는 드물게 독신자를 위한 기숙사와 아파트를 확보, 장기근속자 및 가정형편이 어려운 직원에게 5년간 무상임대해 주고 있으며, 체력 증진 및 여가 활동을 위한 사내 헬스장과 팀별 업무 활동을 위한 매월 업무추진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04년 11월 ‘창원시 이달의 CEO’에 선정된 바 있는 정수룡 대표는 “기술경영과 함께 대기업 못지 않은 복지시설 및 정책을 펼쳐 근무하고 싶은 기업 만들기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정명기자 jmhong@knnews.co.kr

    [사진설명]  정수룡(왼쪽) 사장이 직원과 자동차부품 자동화 설비 핵심기술의 산업재산권 출원 가능성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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