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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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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마산교구 사제 서품식

사제 4명·부제 3명 등 7명 탄생
사제 성사·미사 집행하는 성직자

  • 기사입력 : 2007-12-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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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동환(베드로) 신부, 최승호(메다르도) 신부, 이인섭(필립보 네리) 신부, 이영민(베드로) 신부  

    천주교 마산교구(교구장 안명옥 주교)는 28일 오후 2시 마산 성지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제와 부제 서품식을 가졌다. 이날 서품식은 교구장인 안명옥 주교의 주례로 서품식과 미사가 2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사제 4명과 부제 3명이 새롭게 탄생했다.

    사제 수품자는 양덕동 본당의 최동환(베드로), 대방동 본당의 최승호(메다르도), 가르멜 수도회 이인섭(필립보 네리), 삼위일체 수도회 이영민(베드로)신부 등 4명이며, 부제 수품자는 완월동 본당의 신재욱(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월영 본당 김유겸(베드로), 여좌동 본당 김인식(대철 베드로)부제 등 3명이다.

    사제와 부제는 서품식에서 바닥에 온몸을 엎드려 직무를 수락하는 순명서약을 거행했다.

    이날 안명옥 주교는 “하느님의 가치를 선택한 이상 자기 헌신의 삶과 오로지 하느님이 선택한 길을 바라보고 실천해야 한다”며 “희생과 사랑을 몸소 실천한 그리스도의 삶을 본보기로 밀알의 삶을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서영훈기자 float@knnews.co.kr


    사제는 가톨릭에서 일정 품급의 자격을 구비하고 성사(聖事)와 미사를 집행하는 성직자를 말한다. 부제는 교계(敎階)제도에서 사제(司祭) 바로 아래에 있는 성직자다.

    사제는 소명(召命)을 받고 자신들의 주교와 함께 하나의 사제단을 구성해 여러 가지 직무를 수행하며, 주교의 권위 아래에서 소교구의 신자를 거느려 봉사한다.

    부제는 ‘조수’를 뜻하는 말이었으나, 사도시대(使徒時代)에는 신심이 깊고 지혜로운 신자 가운데에서 사도들을 도와줄 봉사자를 지칭했다. 이후 교계제도가 정착하면서 확실한 직제의 하나로 부상, 주교(主敎)와 사제 다음의 위치가 됐다.

    로마가톨릭교회와 성공회에서 유지되는 부제직은 사제로 서품(敍品)되기 전 일정기간 동안 거치도록 되어 있다.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 가톨릭·성공회 교회에서는 6∼8년의 신학교 수업연한 중 마지막 1~2년간을 부제로서 지내는데, 부제로 서품될 때 독신생활을 서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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