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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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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목욕탕 '남녀차별' 없어져야

  • 기사입력 : 2008-01-31 10: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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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온천을 찾는 계절이다. 피부병, 관절염, 고혈압 등 온갖 질병은 물론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뛰어나다고 하니 노소할 것 없이 많이들 찾고 있나 보다.

    모처럼 가족과 함께 온천을 다녀왔다. 물놀이를 하고 나오니 기분이 상쾌하였다. 하지만 조그마한 차별 하나를 보며 몸은 상쾌하지만 마음은 찝찝함을 느끼는 하루이다.

    남자용 공간에는 타월은 물론이고 온갖 화장품이 즐비하지만 여자용 공간에는 화장품은 고사하고 타월도 한 장 없단다. 여자분들은 목욕 한번 하려면 이러한 목욕용품뿐 아니라 머리빗이며 심지어 비누까지도 온갖 비품을 한 가방 잔뜩 휴대하여야 한다.

    더 딱한 노릇은 이러한 불평등 현상 앞에 남성은 물론 여성들도 어느 누구 하나 이상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없다. 그 많은 여권론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군대가점이니 호적철폐니 하는 논란도 중요하지만 그러나 거창한 구호 못지않게 이러한 사소한(?) 곳에서도 남녀평등이 구현되면 좋지 않을까?  (경남신문 인터넷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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