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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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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질서 지키기 동참하자

주인과 머슴이 존중하는 사회 되길

  • 기사입력 : 2008-05-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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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에서는 지난달 4월 21일부터 기초질서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하고 있다. 단속대상은 정지선위반, 안전띠 미착용, 끼어들기, 신호위반을 비롯하여 교통소통 장애유발, 불법 주·정차위반, 무단횡단과 광고물 무단부착을 비롯하여 금연장소 흡연행위, 질서문란행위, 음주소란 등이다.

    기초질서 지키기 집중단속을 시작한지도 한달이 지났건만 아직까지 이와 같은 위반 사례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사실, 기초질서 지키기는 생활속에 뿌리 내려야 할 우리 모두의 기본질서이다. 그런데도 실천하지 못하고 별 죄의식 없이 하루에도 몇번씩 위반하는 것을 목격한다. 기초질서는 모두가 지켜야할 기본의무이기도 하지만 단속에 앞서 우리 모두가 앞장서서 기초질서를 통해 아름다운 사회를 가꾸는 데 다함께 노력하여 선진 국민다운 성숙한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예의정(마산시 내서읍 원계리·중앙화물(주) 대표)

    창원은 경남의 수부도시로 도단위 기관과 공단지역 기업체가 밀집해 유동인구가 많고 인근 김해 장유면 주민들까지 보태져 창원중부경찰서엔 하루 방문 민원인만 400~500여명에 달한다.

    게다가 면허증 우편택배서비스 실시와 면허 갱신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전산업무처리까지 하다 보니, 폭주한 업무 속에서도 짜증 한번 내지 않고 오로지 시민을 주인으로 섬긴다는 자세로 묵묵히 머슴의 역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몇몇 민원인들은 아직도 ‘옛날 고약한 주인이 종 부리듯’ 경찰을 대할 때가 있다. 자기의 잘못은 인정하려 하지 않고 자기 위주로 민원을 해결하려는 얌체 민원인들을 볼 때 아직도 성숙한 시민의식이 부족함을 느낀다. 흔히 요즘을 인권시대라고 한다. 주인과 머슴이 서로 존중하며 공존하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김영곤(창원중부경찰서 민원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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