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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0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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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 4형제 봉사활동도 한마음

현대重 울산본부 장영권·영석·영만·영훈씨
2년간 참사랑의 집 등서 가족과 함께 활동

  • 기사입력 : 2008-05-26 1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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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형제가 같은 회사에 다니며 봉사활동도 한마음으로 펼치고 있어 화제다.

    현대중공업 울산본사에 근무하는 장영권(57·장비운영부·왼쪽 두번째)씨 4형제가 그 주인공.

    1981년 입사한 맏형 장영권씨를 비롯해 둘째 영석(55·1야드기술관리부·왼쪽), 셋째 영만(48·보전1부), 막내 영훈(46·대형엔진조립1부·오른쪽)씨가 함께 이 회사에 근무한다.

    이들은 2년 전부터 부부동반으로 틈틈이 지역내 장애인 재활시설인 태연학교와 울산 참사랑의 집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즐기거나 세탁,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노인보호시설인 울산 노인나눔의 집에서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손발이 돼 재활치료를 돕거나 목욕을 시켜드리고 따뜻한 말벗이 되어 주기도 한다.

    또 이들 형제는 주말이면 염포산 등 인근 산에 올라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기도 한다.

    정기적인 모임 외에도 집안에 크고 작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4형제가 모여서 계획을 세우고 소년·소녀 가장이나 독거노인 등 지역의 불우이웃들을 찾아가 따뜻한 손길을 뻗는다.

    맏형 영권씨는 “형제간의 우애가 함께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큰 힘이 됐다”며 “울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어려운 시절을 딛고 일어선 만큼 이제는 그 고마움을 지역사회에 돌려주자는데 뜻을 모은 것”이라고 했다.

    지광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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