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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박꽃님씨 외무고시 수석 합격

“환경분야 전문 외교관 되고 싶어요”

  • 기사입력 : 2008-06-24 11: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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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분야 전문 외교관이 되고 싶어요.”

    2008년 외무고시에서 수석합격한 박꽃님(26·여·창원시 반계동)씨는 “아직도 얼떨떨하다”며 “기쁘고 열심히 노력한 대가라고 생각하지만 수석합격은 의외의 결과”라며 24일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박씨는 “창원에서 자라다 보니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황사 문제나 교토의정서 등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새로운 환경 외교 분야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외교력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력과 군사력 등 전체적인 국력에 비해서는 다소 미흡한 것 같다”며 “강대국 쪽에 치중된 외교력을 이제 남미와 아프리카 등지로 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을 믿으면서 공부했던 것을 확인하고 또 점검했던 것이 합격비결이었던 것 같다”며 “고시 준비를 하다보면 정보가 너무 많기 때문에 사람들 마음이 흔들리는 것 같다. 자기만의 공부방법을 터득해 수험기간 동안 꾸준히 밀고갔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마산구암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제학과 휴학 중인 박씨는 2005년 노르웨이에 교환학생으로 가서 한국뿐만 아니라 넓은 세계에 도전하고 싶어 2006년부터 외무고시를 준비해 왔다고 한다.

    권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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