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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옵션 관광은 사라져야 한다

  • 기사입력 : 2008-07-09 11: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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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옵션 관광은 사라져야 한다

    우리 가족은 상하이와 남송 시대 풍류로 유명한 항주, 소주를 찾는 코스로 중국여행을 떠났다. 중국 상해공항에 도착한 우리 가족을 한국인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가이드가 처음에는 꼼꼼히 여행 일정을 챙기는 듯 했다.

    하지만 가이드는 가장 볼 만한 코스인 송송가무와 상해서커스 등에 대해 선택옵션이 아니라 필수옵션이라며 옵션관광을 강요했다. 우리는 국내에서 여행 경비를 모두 지급했기 때문에 상해서커스를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가이드는 계속 옵션을 요구했고, 중국까지 여행 와서 1인당 10만원 정도의 비용을 아끼냐는 식의 말까지 했다.

    관광객들은 국내에서 계약을 맺을 때 그 금액으로 여행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여행은 추억을 선물한다. 조상윤(마산동부경찰서 사고조사계·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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