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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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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를

  • 기사입력 : 2008-08-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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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은 나라를 구성하는 가장 소중한 인적자원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튼튼한 몸과 건전한 정신으로 자라나게 보살펴야 하는 것이 기성세대가 할 일이다.

    지금 우리 곁의 학생들의 일상생활은 어떠한가? 학교 공부에다 방과 후 계속되는 학원 공부 등으로 엄청난 학업의 부담을 느끼며,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그러므로 하루 한두 끼 학교에서 제공하는 급식은 질 좋고 안전한 농산물로 공급해야 한다.

    지난 1960~70년대에는 식량의 절대적 부족으로 약간의 학생들이 점심 도시락을 먹지 못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우리는 그동안 노력의 결과로 식량의 절대적 부족량을 극복하고 주식인 쌀의 자급자족을 달성한 지도 오래 전 일이 아닌가?

    지금 우리는 먹을거리의 양(量)적인 풍부함과 질(質)적인 다양함 속에 생활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친환경농산물 사용 학교에 대하여 약간의 급식비 지원을 하는 곳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정부도 국가적 인적자원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어느 정도를 부담하여 적극적으로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 또 학교급식은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들도 학생들과 함께 학교에서 제공되는 급식을 의무화하여 급식의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지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학교급식에는 보다 안전성(安全性)이 보장되는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확대할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친환경인증농산물은 유기(有機)농산물, 무농약(無農藥)농산물, 저농약(低農藥)농산물 등이 있다.

    유기농산물은 3년 이상 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로서 친환경농산물의 으뜸이라 할 수 있다. 무농약농산물은 유기합성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는 권장 성분량의 1/3 이하를 사용하여 재배한 농산물을 말하며, 저농약농산물은 유기합성농약은 안전사용기준의 1/2 이하, 화학비료는 권장 성분량의 1/2 이하를 사용하여 재배한 농산물을 말한다.

    이제는 우리 모두 풍부한 영양(營養)과 안전성이 강조되는 학교급식의 중요성을 한번 더 되새기고 보다 안전성이 보장되는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확대해 친환경농업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우리의 소중한 인적자원인 청소년을 위해식품(危害食品)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조향제(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유통관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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