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희망을 가지고 노력합시다

  • 기사입력 : 2008-09-11 00:00:00
  •   

  • 여러분은 그리스 신화를 읽어 보셨는지요? 판도라의 상자에는 받았던 선물이 하나도 없이 다 날아가 버리고 꼭 한 가지 희망만이 남아 있었다는 이야기가 신화에 나옵니다. 그러나 받았던 모든 선물이 다 없어져도 희망만 있으면 그만이었습니다. 파피니라는 사람은 매일 먹을 양식과 마실 물과 희망, 이 세 가지만 있으면 사람은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스틴스마 소년은 전기 고압선이 지나간 마을에서 연을 날리다가 전깃줄에 닿아 그만 손을 다쳐 아깝게도 두 손을 수술해야 했습니다. 손을 잃어버린 스틴스마는 희망이 없어 늘 우울하게 지내자 어느 날 친구 존스가 이런 말을 했지요.

    “손을 다쳤다고 해서 다치지 않은 마음까지 닫아 두어서야 되겠느냐. 희망을 버리지 말아라.” 이 말에 스틴스마는 깨달은 바 있어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를 해 탁구는 물론 , 타이프라이터도 치고 자동차 운전도 하고 자기와 같은 불행한 사람들을 위해 손이나 발을 만들어 끼워주는 의수(義手), 의족(義足)도 만들었습니다.

    먼저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는 것과 큰 희망을 갖고 굳은 결심과 꾸준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마영이라는 소년이 하루는 슈바이처 박사의 전기를 읽다가 문득 나도 슈바이처처럼 될 수 없을까? 그러나 어린 마영에게는 너무나 엄청난 꿈이었고, 그래서 한 번 만나볼 수는 없을까? 하고 생각도 했습니다. 슈바이처의 책이라면 하나도 빼놓지 않고 읽었고 여러 가지 일을 생각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1960년 한국 사람으로는 처음으로 슈바이처 박사를 만나본 의사요 목사가 되었습니다.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역도선수 장미란과 수영선수 박태환은 올림픽경기대회에 나가 금메달을 따겠다는 희망이 있었고, 피나는 연습과 노력이 뒷받침되어 올림픽 신기록을 세워 대한민국 아들딸로서 중국 베이징 경기장에 태극기를 올렸습니다.

    18대 첫 정기국회에서는 여야가 싸우지 말아야 값진 대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회를 준 국민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면 하늘은 그러한 희망을 가지는 사람의 편이 됩니다. 올림픽 선수들이 좋은 귀감이 된 것 처럼 공직자들도 주인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하기를 바랍니다.

    김철민(아동문학가·통영도산중학교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