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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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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교육 살리는 농어촌자율학교

  • 기사입력 : 2008-10-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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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학년도 고입 전형이 전기 1차(특목고, 특성화고, 자율학교, 원서 접수 10월20~29일)를 시작으로 본격화되었다.

    대학교에 이어 고등학교에서도 입학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해 우수학생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자치단체들도 ‘내 고장 명문학교 만들기’에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는 등 인재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는 학교를 선택할 때 면학분위기, 대학 진학률, 학교 시설, 학교 전통, 입시제도 등을 꼼꼼하게 따져서 자신이 원하는 곳에 입학하여 고교 시절을 즐겁게 보내면서 자아실현을 이루려고 한다.

    농어촌자율학교는 인구 감소와 열악한 교육 환경을 극복하고 학교 운영을 다양화, 특성화함으로써 농촌 학교 활성화 방안으로 마련된 제도이다.

    또한 자율학교는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신축성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교사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노력을 교육 활동에 적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농촌 지역이 도시에 비해 교육 환경이 열악하다고 하지만 도시 못지않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들의 꿈을 성취시킬 수 있는 자율학교에 지원하는 것은 농촌교육 살리기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자율학교 운영 4년째인 거창대성고등학교의 경우 최근 10년간 서울대 42명, 연·고대 144명 등을 합격시켰다.

    이는 학력 신장과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교육 수요 충족은 물론 농촌 교육의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이다.

    박우상(거창대성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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